[특허청 기획특집] 특허청, ‘생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및 거래 계약 체결 행사 개최

2020-06-22     김윤혜 기자

특허청(청장 박원주)은 6월 18일(목) 오전 9시 30분, 한국지식재산센터 국제회의실(서울시 강남구)에서 ‘생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공모전을 통해 제안된 아이디어에 대한 권리를 기업에 이전하는 거래계약 체결도 함께 진행됐다. 4월 6일부터 24일까지 3주간 진행된 생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참여기업의 기존 제품 개선이나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아이디어와 코로나19 예방·극복과 관련된 아이디어 등 총 692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참여기업과 외부 전문가의 1,2차 심사 결과, 아이디어의 적합성, 사업화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총 18건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수상작 중 최고상인 특허청장상은 매일유업의 ‘빨대 없이 마시는 용기’에 관해 아이디어를 제시한 노갑문씨가 차지했다. 이번 수상작은, 기존 제품의 변형을 최소화해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이 높고 편의성이 탁월하다는 점에서 심사위원으로부터 최고점수를 획득했다.

공모전 수상과는 별개로 기업이 구매 의사를 표시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특허거래 전문가의 지원을 통해 거래 금액 조율 등의 과정을 거쳐 거래가 성사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번에 성사된 7건의 아이디어에 대한 거래 계약서를 서로 교환한다.

이번 공모전에 참여해 아이디어를 구매한 ㈜미로 서동진 대표는 “이번 공모전은 전 국민으로부터 제안 받은 아이디어 중 우리 기업이 신제품을 개발하는데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거래할 수 있게 돼 뜻깊었다”며 “거래한 아이디어는 우리 기업이 제작하는 제품에 활용되고 이를 바탕으로 특허 출원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허청은 ‘아이디어 거래 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 4월 개최한 ‘생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 이어 두 번째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중이다. 기업이 국민의 아이디어를 활용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위생․방역, 비대면, 친환경 분야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6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3주간 접수받는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지난 공모전을 통해 소비자의 우수한 아이디어가 기업에 전달되고 시상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지난 공모전에 이어 새롭게 진행하는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이 특허청이 추진하고 있는 아이디어 거래 환경 조성에 밑거름이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