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INSIDE] 도시 고유의 가치, 관련 정책과의 부합성

2020-05-04     유지연 기자
사회문화부

문화역사가 다양성으로 가득 찬 글로벌 도시 전주, 전주다움으로 차별화된 정체성을 확립하며 성공한 도시로 자리 잡은 전주는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 더 큰전주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그 중심에 사람, 생태, 문화 일자리를 핵심가치로 내세운 민선6기 김승수 시장이 있다. 출범 당시 김 시장은 전주를 전주답게라는 슬로건으로 대한민국 어느 도시를 가든 전주에서 왔습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자부심 넘치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 후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 과연 전주는 어떤 모습으로 바뀌고 있을까?

 

지난 1월 전주시는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었다. 관광산업도시는 단순히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여 많은 수입을 얻는 도시라 생각할 수 있지만 전주시는 여기에 사람, 생태, 문화의 가치를 더하여 관광객들에게 공정여행, 지속 가능한 여행, 문화기반의 여행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특히 전주시가 준비하는 지속가능 전주여행 학교사업은 단순히 관광 산업을 키우자는 의미가 아닌, 전주가 가지고 있는 우리의 가치를 고양시키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보인다. 또한, 관광거점도시 핵심사업인 전주한옥마을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성장시키기 위한 콘텐츠 강화, 관광인프라 구축의 노력 또한 의미 없는 양적 성장이 아닌 전주 고유의 가치를 다듬고 확산하는 질적 성장이라 할 수 있다.

 

김 시장은 본지 5월호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서울의 길을 가지 않고 전주의 길을 쭉 걸어갈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지역민의 자부심과 정체성 확립은 양적인 부분만 고려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지자체가 추구하고자 하는 정책 방향성이 도시의 고유 가치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다. 

 

전주의 성공은 김 시장과 전주시의 사람’, ‘생태’, ‘문화이 세 가지 핵심 정책적 방향성이 전주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가치들과 얼마나 잘 접목되고 시너지를 발휘하느냐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