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기획특집]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 일곱 번째 닥터헬기, 24시간 운항을 시작하다

◈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에서 「일곱 번째 닥터헬기 출범식」 개최 ◈ 새로운 닥터헬기를 통해 24시간 운항·구조활동 병행 등 시범사업 실시

2019-11-30     박금현 기자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지난 831일부터 일곱 번째 응급의료 전용헬기’(이하 닥터헬기)가 운항을 시작하였고, 96일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아주대학교병원)에서 출범식을 개최하였다.

출범식에는 새로운 닥터헬기의 출범을 격려하고 축하하기 위하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하여,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유희석 아주대학교의료원장 등이 참석하였다. 또한 해리 해리스(Harry Harris) 주한미국대사, 다니엘 크리스천(Danial Christian) 8군 부사령관, 라울 코임브라(Raul Coimbra) 전 미국외상학회 회장 등도 함께하였다.

기존 닥터헬기 운용 지역으로는 인천(길병원), 충남(단국대병원), 전북(원광대병원), 전남(목포한국병원), 강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경북(안동병원)에서 운용하고 있다.

그간 정부는 일곱 번째 닥터헬기 운용 지역으로 경기도(아주대학교병원)를 선정하였고, 응급환자에게 더 빠르고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닥터헬기 운영 방식을 시범사업으로 준비해왔다. 새로운 닥터헬기는 응급환자에게 더 빨리 다가가기 위해 24시간 출동 대기하게 된다.

기존에 운영되던 6개 지역의 닥터헬기는 안전성을 고려하여 주간(일출~일몰)에만 운항하였으나, 새로운 닥터헬기는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언제든 출동할 수 있도록 24시간 대기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야간에 운항하는 방식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안전성이란, 야간에 고압선 등 장애물이 잘 보이지 않아 헬기 운항의 위험성 존재한다는 의미이며, 효율성이란, 교통체증이 없는 야간시간에 구급차 대비 닥터헬기 활용의 효율성 검토를 뜻한다.

또한, 새로운 닥터헬기는 구조가 필요한 응급환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구조 활동을 병행한다.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산에서 실족으로 추락한 사고 등으로 인한 중증외상환자에게 닥터헬기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는 구조대원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새로운 닥터헬기는 구조 활동이 병행될 필요가 있는 경우 소방본부 구조대원 6명이 아주대학교로 파견되어 24시간 출동 대기 후 함께 탑승하여 출동하게 된다. 일곱 번째 닥터헬기는 기존 기종보다 크고 더 멀리 운항할 수 있는 대형헬기로 도입하였다.

야간에 발생하는 대형재난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운항거리가 838km에 이르고 응급환자를 한 번에 6명 이상 이송할 수 있는 헬기(H225)를 우선 도입하였다. 향후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생산하고 있는 수리온으로 교체하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수리온을 기반으로 의료장비를 추가하여 응급처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개조한 의무후송전용헬기(국방부), 제주소방헬기를 기존에 생산·제공하였다.

20119월 운항을 시작한 닥터헬기는 20198월 말까지 약 9,000번 출동하여 누적환자 8,300여 명을 이송하는 등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715일에는 범부처 응급의료헬기 공동운영 규정을 총리훈령으로 제정하여 정부부처의 다양한 행정목적의 헬기를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였다.

범부처 응급의료헬기 공동운영 규정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출동체계는 응급환자 항공이송의 출동체계를 소방본부로 일원화, 운항정보 공유하는 것이며, 이착륙장은 기관 간 이착륙장 현황을 공유, 착륙 시 상호(119, 경찰 등) 협조를 뜻한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이날 출범식에서 새롭게 운용을 시작하는 닥터헬기를 통해 응급의료가 필요한 국민들에게 24시간 365일 더 빠르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또한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닥터헬기의 안전한 운용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