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면타라 서비스 확대에 따른 택시업계의 반발, 귀추가 주목

2019-08-30     박성래 기자

㈜스타모빌리티S는 차량 대여와 기사호출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끌리면 타라' 플랫폼 택시 서비스를 본격화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관계자는 영업대상에 대해 "관광객에서 도민까지, 영업차량도 기존 11인승 이상에서 중형차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본료를 산정하고 거리에 따라 이용요금이 책정되는데, 택시보다 저렴한 요금을 내세우면서 한달새 이용자가 두 배 정도 늘었다.

이에 대형택시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으나 뚜렷한 해결 방안은 나오지 않고 있다.

택시 기사들은 끌리면 타라 서비스 시행이후 호출이 크게 줄었다고 말한다. 대형택시들이 줄지어 서있으나 대형택시 승차장을 찾는 고객은 보기 드물다. 택시 사업자측은 '끌리면 타라'가 사실상 유상 운송이라며 반발하고 있지만, 제주도는 관련 법이 없다며 별다른 대응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여객운수사업법에 따르면 별도 허가 없이 유상 운송은 할 수 없게 되어 있지만, 11인승 이상 렌터카를 임차할 경우에는 운전자 알선이 가능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관계자는 "도민들의 요구가 있어 이용 대상을 확대했고, 현행법상 운영에 문제가 없는만큼 공급 대수도 500대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