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쉐어,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와 국내 아동 지원 위한 MOU체결

2019-06-03     김예진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이사장 최순자)와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회장 최경화)가 국내 아동 및 그룹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월드쉐어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그룹홈협의회와 지역 취약계층 아동 수혜자 지원 및 지역 사회공헌 사업 등에 상호협력하기로 했으며, 연 2회 국내 그룹홈에 생필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1월 국내 그룹홈 47개소에 1차로 식료품 및 생필품을 지원을 마친 월드쉐어는 올 하반기에 2차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 추가로 국내 그룹홈 아동 중 의료지원이 필요한 경우 월드쉐어 의료보건사업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월드쉐어 이정숙 이사는 협약식에서 “두 기관의 만남을 통해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국내외 아동들에게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이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그동안 해외에서 그룹홈 사업을 진행해 온 월드쉐어가 그룹홈협의회와 함께 국내 아동들에게도 힘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룹홈이란 가정해체와 방임 등의 이유로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동을 위한 소규모 아동보호시설이다. 가정 형태로 지역사회에 위치하고 있어 시설아동으로서 낙인화를 예방할 수 있는 선진국형 아동복지시설이다. 현재 국내에는 약 500개 이상의 그룹홈이 있으며 약 360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월드쉐어는 2006년 인도네시아 메단을 시작으로 해외에서 그룹홈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탄자니아와 베트남 등 전 세계 13개국 33개 그룹홈에서 240여명의 아이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