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ular Scene] 전도연X류준열, ‘인간실격’ 운명적 만남 예고

2021-08-10     유지연 기자
유지연

오는 94일 첫 방송되는 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측은 10일 차원이 다른 감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릴 전도연, 류준열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첫 만남부터 평범치 않은 부정(전도연 분)과 강재(류준열 분)가 써 내려갈 이야기에 궁금증을 높인다.

인간실격은 인생의 중턱에서 문득 아무것도 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는, 빛을 향해 최선을 다해 걸어오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아무것도 되지 못한 채 길을 잃은 여자 부정과 아무것도 못될 것 같은 자신이 두려워진 청춘 끝자락의 남자 강재’, 격렬한 어둠 앞에서 마주한 두 남녀가 그리는 치유와 공감의 서사를 밀도 있게 풀어낸다.

전도연은 작가가 되고 싶었던 대필작가 부정 역을 맡았다. 최선을 다해 걸어왔으나 인생의 내리막길 위에서 실패한 자신과 마주하며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다. 투명 인간이라도 된 듯 존재감 없이 자질구레한 고통을 끌어안고 살아가는 인물. 전도연은 부정의 형용할 수 없는 상실감을 깊고 섬세한 연기로 그려내 공감을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류준열은 부자가 되고 싶은 역할 대행 서비스 운영자 강재를 연기한다. 가난의 유전자를 벗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남자다. 부유한 삶을 꿈꾸며 지름길을 찾아 헤맸지만, 무엇 하나 이룬 것 없이 가파른 오르막길 앞에서 방향을 잃었다. 위태롭게 방황하는 청춘 강재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어떻게 빚어낼지 류준열의 새로운 얼굴을 기대케 한다.

한편, ‘인간실격은 영화 천문’ ‘덕혜옹주’ ‘봄날은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등의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한국 멜로 영화의 거장 허진호 감독과 영화 소원’ ‘나의 사랑 나의 신부’ ‘건축학개론의 김지혜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은 오는 94일 밤 10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