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최유리 에세이집 ‘나 지금 여기에’ 출간

2018-10-24     김윤혜
바른북스가

 

아역배우 최유리의 에세이집 나 지금 여기에가 발간되었다.

이 책은 60년대에는 한국의 셜리 템플이라 불렸던 최유리의 수 십년간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70년대에는 촉망받는 연기파 아역배우, 80년대에는 파격적인 MC로 각광받았지만 언론의 성급한 오보로 더럽혀진 이름을 달고 수십 년을 살아온 이야기다.

 

이 책에서 최 작가는 너무나 많은 세월이 흘러 지금의 를 기억해 주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이제는 ... ...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하는 분들을 만나면 눈물 날 정도로 고맙다. 한때는 태양이 환히 빛나듯 그런 날들이 나에게도 있었다. 저 밤하늘에 반짝거리는 별처럼 그렇게 영원하리라 믿었던 시대는 지나고 검은 구름에 가려져 30여년 가까이 모습을 감춘 채 사라져야 했다.”

 

그는 내 인생은 미완성,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다. 별로 내세울 것 없는 내 이야기로 시작해서 내 이야기로만 끝내고 싶지는 않다. 이글을 접하는 독자들에게 나 못잖은 많은 고통을 겪어내야 했던 격동의 시대, 60년대부터 90년대 중반에 걸친 그때 그 시절을 이 글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접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격동의 시대 한복판에서 일어난 나의 인생살이와 내 눈에 비친 우리나라의 근대사를 최선을 다해 솔직히 담았다. 솔직 담백하게 모두를 만나고 싶다.” 전하기도 했다.

 

이 책을 통해 지금 세대의 부모님들에게 추억을 되살리고 궁금증을 풀어 줄 책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힌 최 작가는 우여곡절이 많았던 삶 속에서 그간의 인생을 돌아보고자 했다.

 

그는 196464일생으로 서울에서 태어나 세화여고를 다니던 중 도미하여 심리학과 연극영화과를 전공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MC로 활약하며 국내 방송의 현대화에 일조했다. 그 후 일본에서 공부에 매진하였으며, 미국 유명 회사인 D&B에서 근무한 후 현재는 글쓰기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