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향한 활기찬 스매싱!

2018-07-24     문채영 기자

2000년도에 전국 각지에 일어난 생활체육 붐이 일어났다. 이러한 붐에 힘입어 광주지역 최초로 운천배드민턴클럽이 생겼다. 이곳에서 광주 생활체육이 점점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고 나중에 생긴 다른 클럽들 역시 면면을 보면 운천배드민턴클럽에서 활동하던 사람들이 만들어졌다.

운천배드민턴클럽은 현재 약 7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곳은 광주시 최초 3회 연속 대회 우승을 차지, 전국대회 우승, 광주광역시 최우수클럽으로 선정 등 실력으로 높이 평가 받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 운천 클럽의 문은 초보들에게 늘 열려 있다며 성기화 회장은 미소 지었다. 특히 광주 배드민턴 랭킹 1위인 박현식 코치님과 월, , 금요일 마다 함께 하는 레슨 시간은 그야말로 스타 강사 부럽지 않다고 성 회장은 웃으며 말했다. 그만큼 광주 내 클럽 중에선 초보을 위한 교육 커리큘럼이 체계적으로 잘 잡혀 있어 배드민턴을 꽤 친다는 이들은 이곳을 적극 추천하곤 한다. 위치 역시 주택가와 번화가를 아울러 끼고 있어 오며가며 다니기 좋은 것도 장점이라며 성 회장은 덧붙였다.

 

 

이러한 운천배드민턴클럽의 가입의 문은 조건 없이 늘 열려있다. 오히려 부부 회원으로 가입하면 가입비 할인 혜택이 있어 부부 회원이 많다고 그는 귀띔했다. 이제는 회원 간의 끈끈한 인연을 발판삼아 클럽의 전반적인 실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총력전을 준비 중이라고 말하는 성 회장. 과거 선배들이 힘써 일구었던 화려한 명문 배드민턴 클럽의 역사를 이제 후배들이 다시 한 번 써보자는 뜻이라는 말도 그는 잊지 않았다.

운천배드민턴클럽의 회원 평균 연령은 30대 중후반이 굉장히 많아 지역 내에서도 상당히 젊은축에 속하는 클럽이라고 성 회장은 부연했다. 40대 초반인 성 회장은 자신만 해도 인근 배드민턴클럽의 회장단 중에서 상당히 어린 나이에 속하는 편이라며 젊고 활기찬 클럽의 분위기를 자랑했다.

지난 2013년부터 아내의 권유로 배드민턴을 시장한 그는 꽤나 단기간에 실력을 갖추고 클럽의 실무를 도맡게 되었다. 이러한 비결에 대해 성 회장은 무엇보다 성실성이 중요합니다. 하루도 레슨을 빠지지 않고 클럽을 나왔죠. 처음에는 클럽 활동이 어렵고 어색했지만 매일 빠지지 않고 성실하게 살뜰히 클럽 일을 챙기니 사람들과도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가볍게 시작했던 배드민턴이었지만 결코 쉽게 놓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현 A조 소속으로 굉장한 실력자인 제 아내를 뛰어넘는 것이 목표라면 목표일까요.”

배드민턴의 장점에 대해 매일매일 땀을 흘리면서 스매싱을 날리니까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확확 풀린다고 말하며 성 회장은 웃었다

전혀 다른 특성을 지닌 사람들이 이렇게 한 가지 취미가 좋아 서로 함께 어우러지는 게 클럽 활동의 가장 큰 매력이었습니다. 2014년부터 전남 보길클럽과 교류전을 더불어 타 지역 클럽과도 많이 제휴할 수 있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성 회장은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도 운천배드민턴클럽의 모든 회원들이 다 함께 한 단계 성장하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여태껏 생활체육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는 광주시와 서구청에 대해 생활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인사를 전했다. 다만 클럽의 가입 여부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배드민턴 전용구장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표했다. 지역주민과 함께 아울러 성장하는 운천배드민턴클럽과 성 회장이 함께 일구어 나갈 파란만장한 내일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