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여성 기업인의 현재 그리고 미래

2018-07-07     박금현 기자

 

최연희

올해 상반기를 강타한 경기불황 속에서 기업가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정부의 지원책도 여성 기업인들은 정보나 인맥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지원의 수혜를 입기 어렵다. 이 때문에 평택시여성기업인협의회의 최연희 회장 역시 바쁘다. 최 회장은 정장선 평택시장과 협의회 차원에서의 간담회를 주선하여 이를 통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여성 기업인들이 여러 고충을 해결하고 우대받을 수 있게끔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연희 5대 협의회장이 올해로 2년째 이끄는 평택시여성기업인협의회는 초대 협의회장인 평택상호저축은행의 서순희 은행장 체제 이후 공식적으로 출범한 지 올해로 꼬박 10년이 되었다. 특히 평택 지역에서 공인받은 평택상공회의소 산하 여성기업인협의회 조직으로는 이곳이 유일하다는 점은 상당히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초대 협의회장님이셨던 서순희 1대 회장님께서는 평택에도 다른 지역 못지않게 여성 기업인들이 많은데, 상징적으로 이들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단체가 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평택상공인회의소, 그리고 여러 여성 기업인들의 뜻을 모아 현재의 조직을 설립했습니다.”

오늘의 영광에 이르기까지, 궂은일을 함께 도맡으며 회원 간의 탄탄한 화합을 도모할 수 있게끔 많은 도움을 준 협의회 집행부와 그동안 꾸준히 협회에 관심을 보낸 역대 회장들에게 모든 공을 돌리며, 최 회장은 감사한 도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회원사는 20여 곳 이상으로 늘었으며 각 회원사의 참여도 역시 계속 상승했습니다. 덩달아 우리 협의회의 대내외적 인지도도 상당해져, 상공회의소로부터의 지원도 날로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저 역시 앞으로도 회원들을 위해 우리 협의회가 나아갈 기반을 더욱 힘써 다지고 멋지게 떠나려고 합니다라는 이야기를 보태며 앞으로 협의회의 더 큰 성장을 기대했다.

물론 그가 단순히 여성 기업인만의 친목을 도모하려는 것은 아니다. 결국, 남자와 여자는 사람으로 치면 왼손과 오른손, 반목하기보다는 함께 힘을 모아야 할, 평생을 함께 이어갈 동료이기에 최 회장은 취임하면서 평택상공회의소 산하의 남자 상공인들과도 자주 교류하며 이들 남녀 상공인들이 한데 어우러져 함께 화합할 수 있는 길을 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평택시여성기업인협의회 최연희 회장은 표면 처리 약품 산업 분야의 기업 대표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최 회장은 1995년도부터 본격 개발을 시작해, 7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 완료된 제품이 자동차 및 가전제품 등의 환경유해물질규제에 대응하는 대체제품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지난 2002년 국내 특허등록을 완료해 현재까지 굴지의 대기업과 꾸준히 거래를 이어오고 있다.

그는 끝으로 오늘이 있기까지 믿고 지지해준 회원들을 향해 회원들 모두 항시 당장 주어진 손해에 급급하지 않고, 오늘의 매몰되지 않으며 장기적인 먼 미래를 내다보고 사업을 하는 긴 안목을 길러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부연하며, 어느 자리에 가서든 역대 회장님들께서 그러셨던 것처럼 항상 평택시여성기업인협의회와 회원들을 위해 애쓰겠노라고 다짐했다또한 평택시 여성기업인들과의 친목과 교류를 더욱 끈끈히 다져서 다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여성기업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