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직원, 5천만 원 보이스피싱 예방

2015-10-01     김윤혜
서울 성북구 소재 길음뉴타운 새마을금고 직원들이 약 5천만원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하여 화제다. 

명절을 앞둔 지난 9월 25일. 정모 주임은 평소 단골고객인 91세의 남성 고객이 “누군가 고객의 계좌에서 현금인출을 계속 시도하고 있으니, 즉시 현금을 찾아서 안전하게 집에 보관하라”는 우체국 및 경찰청을 사칭한 전화를 받고 약 5천만원의 정기예탁금을 중도해지하여 전액 5만원권으로 지급해 달라고 다급히 요청하자, 직감적으로 보이스피싱을 의심하고 상급자인 상무,전무와 함께 고객을 설득하여 현금지급을 중지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하여 피해를 예방하였다. 

한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함께 보이스피싱 일당을 검거하기 위해 가짜 돈봉투를 만들어 고객이 집으로 들고가게끔 한 후 사복 경찰이 이를 미행하여 보이스피싱 조직원 2명을 검거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피해 예방 직원등에게 중앙회장 명의의 표창 상신을 검토하는 한편, 동 사례를 다른 새마을금고에도 전파하여 보이스피싱 예방에 대한 모범사례로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