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디어의 C시리즈 항공기, 동급 상용 제트기 중 최고의 정숙성 입증

2015-09-11     이샛별
봄바디어 항공이 자사의 CS100 신규 항공기가 모든 소음 성능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기초자료에 따르면 현재 생산되는 동급의 상용 제트기 중 최고의 정숙성을 보였다고 오늘(현지시간) 발표했다. 

뛰어난 정숙성과 짧은 활주로에서도 이륙할 수 있는 놀라운 성능을 통해 CS100 항공기가 도시 중심 운항에 가장 이상적인 항공기라는 사실이 입증됐다. 

CS100의 최초 시제기는 곧 기능 및 신뢰성 시험을 시작할 예정으로, 최종 테스트 단계에 돌입하게 된다. 최종 테스트를 위해 이 항공기는 북미 지역의 주요 공항에서 일반 여객기와 같은 스케줄로 운행할 예정이다. 

봄바디어는 또 토론토에 소재한 자사 시설에서 직원, 주정부 대표단, 각 기업 대표, 언론 및 토론토 소재 항공사로 C시리즈 구매고객이자 오랫동안 Q400 항공기를 운영해온 포터 항공(Porter Airlines)의 관계자 앞에서 항공기의 시범운행을 실시했다고 오늘 발표했다. 이날 시연을 펼친 시제기 5호에는 C시리즈 항공기의 첫 운항사가 될 스위스항공의 로고가 새겨져 있었다. 

프레드 크로머(Fred Cromer) 봄바디어 상용 항공기(Bombardier Commercial Aircraft) 사장은 “C시리즈 항공기를 새로운 도시에 선보이는 일은 언제나 기쁜 일이며, 특히 오늘 토론토에서 이 항공기가 데뷔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우리는 2015년 말까지 인증을 취득하고 2016년 상반기 스위스항공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며, C시리즈 제트기를 도입해 비즈니스를 하려는 기존 및 잠재적 고객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롭 드와르(Rob Dewar) C시리즈 항공기 프로그램 총괄 부사장은 “C시리즈 항공기가 설정된 목표를 달성하고 초과할 때마다 이 기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는 이전에 C시리즈 항공기가 연료 소모, 탑재화물, 운항 범위 및 이착륙 성능에 있어서 원래 목표치를 초과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제 우리는 CS100 항공기의 소음 성능 시험 결과 현재 생산되는 동급의 상용 제트기 중 최고의 정숙성을 보였다고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드와르 부사장은 “C시리즈의 인증 프로그램이 이제 85% 이상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올해 초, 봄바디어는 C시리즈 항공의 최대운항거리가 목표치보다 350해리(648km) 증가한 최대 3,300해리(6, 112km)라고 확정 발표한 바 있다. 이 항공기는 현재 생산 중인 항공기보다 20% 이상 연료 소모가 적으며, 개선된 엔진을 장착한 항공기보다 연료 효율이 10% 이상 높다. 이와 같은 사실은 C시리즈항공기가 운항사에 매년 대당 6,000톤의 탄소배출 감소효과를 제공한다는 뜻이며, C시리즈 항공기는 또한 항공환경보호위원회(Committee on Aviation Environmental Protection, CAEP)의 질소 산화물(NOX) 배출 기준보다 50% 적은 NOX를 배출한다. 

봄바디어는 자사 항공기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환경 영향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설계와 제조, 운항 및 재생력을 통해, C시리즈 항공기는 업계 최초로 서비스 개시와 동시에 환경성적표지인증(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 EPD)이 부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