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 야스쿠니 공물봉납·집단참배, 실망과 개탄”

2015-04-22     안수정
외교부는 아베 신조(安倍 晋三) 일본 총리가 일본의 식민침탈과 침략 전쟁을 미화하는 상징적 시설물인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낸 데 이어 일본 국회의원들이 집단 참배를 한 것과 관련해 “깊은 실망과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22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 및 참배에 대한 외교부 대변인 논평에서 “전쟁이 종결된 지 70년이 지난 지금에도 일본의 책임있는 인사들이 과거 제국주의 침탈 역사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내거나 참배를 계속한다는 것은 일본이 아직도 역사를 직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 같이 비난했다.

그러면서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일본이 과거사에 대해 진정으로 반성하고 사죄하는 자세를 행동으로 보여줌으로써, 한·일 양국 국민의 한·일관계 개선 여망에 부응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