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동 생산 주도국 칠레와 기술 공동 개발

2015-04-23     안수정
우리나라와 칠레가 칠레에 있는 미 이용 동광(銅鑛) 등을 활용할 기술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4개국 순방에 동행하고 있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측은 22일 칠레 산티아고에 있는 쉐라톤 호텔에서 칠레 동 공사(CODELCO)와 저품위 동광 활용기술 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과 칠레 광업부 아우로라 윌리암스 바우사 장관이 임석했다.

이번 MOU는 칠레 동 생산을 주도하는 세계적인 동 자원개발 국영기업인 칠레 동 공사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질자원 연구기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칠레에 부존된 동광 자원의 활용기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규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은 “이번 MOU 체결과 워크숍을 계기로 전 세계 동 생산을 주도하는 칠레와 동 관련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칠레 동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칠레 부존자원 개발에 대한 국내 기업의 참여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질자원연구원과 칠레 동 공사는 서로 협력해 칠레의 미 이용 동(銅) 광산과 저품위 동광을 활용할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광물자원 정보를 교환하고 연구 인력도 교류할 방침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전 세계 동 생산을 주도하고 있는 칠레와 동에 대한 국제 공동 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