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투기의혹' 서울시 기조실장 내정자, 靑 인사검증 탈락?

2021-05-31     박금현 기자
박금현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휩싸인 황보연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가 청와대 인사검증 절차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직후 마련한 서울시 고위간부 인사안이 일부 불발이 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2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청와대는 황 직무대리에 대해 인사검증 통과가 쉽지 않다는 메시지를 최근 시에 전하며 난색을 보이며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고위 공직자에 대해 투기의혹이 제기된 자체가 부담스럽다는 의미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서울시 기조실장은 시의 행정·예산을 총괄하는 핵심 요직으로 꼽힌다. 대통령이 임용권을 가진 국가직 고위 공무원에 해당한다. 서울시가 임명을 제청하면 청와대의 인사 검증을 거쳐 대통령 재가로 임명된다.

 

황보연

이에 서울시는 황보연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가 청와대 인사검증 과정에서 문제가 제기되어, 김의승 경제정책실장을 후보자로 선정하여 인사검증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하며 후임 기획조정실장의 임명절차가 완료될 때까지는 황보연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가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