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박스, 한국 거래소 CpDAX 상장… 글로벌 디지털 컨텐츠 시장 진출 초읽기

공식 파트너십 체결 등 연이은 행보, 디지털 컨텐츠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2018-08-24     박금현

글로벌 오디오 컨텐츠 캐스트박스의 리버스 ICO인 컨텐츠박스(대표 르네 왕)가 28일 한국 거래소인 CpDAX에 상장한다. 컨텐츠 박스는 ICO 후 두 달 만에 후오비 프로에 상장해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 후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으며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파트너사로 CpDAX를 선정했다.

컨텐츠박스의 파트너 거래소인 CpDAX(대표 어준선)는 2014년부터 기업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그 중에서도 블록체인 기반 본인 인증 서비스를 구축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현재는 활발한 기술 연구로 200여개의 블록체인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 특허 선도 기업이다.

CpDAX는 프로젝트 선정 기준을 높게 설정해 지금까지 소수의 우량 프로젝트만을 선별적으로 선정해 상장을 진행해왔다. 실물 경제에서 디지털 경제로의 변화라는 기조를 토대로 프로젝트들과 협업해 온 CpDAX가 오랜 침묵을 깨고 최근 들어 메디블록, 코스모체인 등의 프로젝트를 상장한 것을 되짚어 보면, 이번 상장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프로젝트와의 관계를 구축하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 이번 협력이 단순한 상장을 넘어 두 회사 간의 향후 여러가지 공조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근 많은 거래소가 원화 입금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암호 화폐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컨텐츠박스의 한국 진출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