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HSK iBT 8회차 시험, 8월 6일까지 원서 접수 중

2015-07-09     김윤혜
중국어 급수시험인 HSK iBT(Internet Based Testing)의 2015년도 8회차 시험의 원서를 8월 6일까지 접수한다. 

HSK iBT의 국내 독점 대행사인 탕차이니즈에듀케이션의 원철훈 부사장은 “매월 한 차례씩 실시하는 HSK iBT가 하반기가 될수록 응시생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올 8월에는 16일에 시험을 실시하며, 6월 23일에 시작한 원서 접수의 마감일은 8월 6일”이라고 9일 밝혔다. 

8회차 응시생들은 서울, 경기, 인천, 대전, 전주, 대구, 부산, 광주, 김해, 창원, 수원 등 전국 21개 지역 40개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또 창신대(경남 창원시), 인덕대(서울 노원구), 수원대(경기도 화성시), 동명대(부산시 남구), 신라대(부산시 사상구), 부산대(부산시 금정구), 인하공업전문대학(인천시 남구) 등 대학 교정의 7개 고사장에서도 동시에 실시한다. 

HSK 시험은 지필시험(PBT)과 컴퓨터 시험(iBT) 등 두 종류가 있다. 영어 토플 시험과 마찬가지로 전자에서 후자로 급속하게 이동하는 추세다. iBT 방식은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로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전 세계에서 한국이 최초로 실시했다. 전에는 HSK 사무국에서 모든 HSK를 지필 형식으로 독점했으나 이젠 iBT와 병행한다. 

iBT는 종이 시험에 비해 가격이 약간 비싼 게 흠이다. 독해도 pBT가 iBT보다 유리하다. 종이에 적혀 있는 제시문에 필기도구로 표시해 가면서 독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HSK iBT를 경험해본 응시생들은 컴퓨터로 치르는 게 훨씬 더 좋다고 입을 모은다. 

HSK iBT의 장점으로는 듣기와 작문시험에서 유리하다는 점이다. 일단 작문은 SOGO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어 30% 정도 속도를 빨리 낼 수 있다. 또 답안을 밀려 쓸 염려도 없고, 개인 헤드셋을 쓰기 때문에 시험장에서도 좀더 집중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1666-9588, www.hskkorea.or.kr 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