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판문점 연락채널 복원 이틀째 통신선 점검 통화

2018-01-04     안수정

통일부는 남북이 판문점 채널 복원 이틀째인 4일 오전 통화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 측이 이날 먼저 전화를 걸어 “알릴 내용이 있으면 통보 하겠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오전 9시30분께 북측이 먼저 전화를 해 판문점 연락채널 개시통화를 했다”며 “상호 회선을 점검했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에서 우리 측이 알려줄 내용이 있느냐고 묻자 북측은 ‘없다. 알려줄 내용이 있으면 통보 하겠다’고 언급한 뒤 통화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남북 간 개시통화에서는 남북 고위급 회담 등과 관련한 의견 교환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한은 2016년 2월 한국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대한 조치로 판문점 연락 채널을 끊었고, 이를 23개월만인 전날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