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이주열 "'3만불시대'에 걸맞게 삶의 질 개선할 것"

2018-01-04     안수정

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금년 새해에도 3% 성장세를 견조하게 유지하고 확실시된 ‘3만불시대’에 걸맞는 국민 삶의 질 개선의 노력을 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4일 김 부총리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우리 경제정책의 달성에 있어 대내외 위협요인에 대한 적절한 관리와 불확실성의 제거가 필요한 때”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총재와 우리 경제의 현실과 상황,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서 생각을 공유하고 위험요인에 대한 적절한 관리와 불확실성의 제거에 대해 재정당국과 통화당국이 함께 공조하고 허심탄회한 의견교환을 나누고자 한다”고 회동의 목표를 밝혔다.

이에 이 총재는 “금년에도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에서 지금의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상당히 경각심을 갖고 대처해야 할 리스크나 위험요인도 많이 있다”며 김 부총리의 말에 힘을 보탰다.

그러면서 “지난해 안팎으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에 힘입어서 우리 경제는 양호한 평가를 거뒀다”며 “여러가지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우리 금융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했다”고 지난해 경제를 평했다.

아울러 이 총재는 “정부가 얼마 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일자리,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을 주로 전면에 배치하면서 구조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향은 정말 바람직하고 적절하다 생각한다”며 “한은도 완활히 (정부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에 더욱 더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