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대전시, 숙박시설이 없어 국제행사 운영 차질?

2021-04-14     박금현 기자
박금현

최근 한 지역 언론사는 보도를 통해 UCLG 대전총회 차질 우려를 주장했다.

내년 10월 대전에서 개최되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의 방문객이 5,000명을 넘길 것으로 보이지만 5성급 신세계호텔을 추가하더라도 숙박시설이 20개밖에 되지 않음에 따라 숙박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국제행사 운영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문제 제기하며 더불어 숙박시설에 대한 완벽한 청사진과 계획을 수립하지 않으면 자칫 방문객들이 상대적으로 시설이 열악한 모텔 등의 시설에서 숙박해야 한다고 우려를 표명하였다.

 

보도에 따르면 대전시는 올해 8월 유성구 도룡동에 준공하는 사이언스콤플렉스 내 신세계호텔을 중심으로 서구와 유성구 인근의 3성급 이상 호텔을 활용한다는 계획이지만, 그마저도 20곳밖에 되지 않은 실정이며 향후 171객실의 5성급 신세계호텔을 추가하더라도 지역 내 숙박시설이 20곳밖에 되지 않음에 따라 5,000여 명의 내·외국인 방문객을 감당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전시는 3월 중 숙박업 리스트를 가지고 행사장(대전컨벤션센터) 주변의 호텔을 중심으로 양질의 서비스가 가능한 호텔을 현지 조사하여 2개의 메인 호텔과 19개의 호텔을 2,000명의 외국 참가자를 위한 호텔로 정하고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 숙박계획21.4.5)수립하였다고 전했다.

 

또한 대전시는 이번 보도된 숙박시설이 20개밖에 안 된다는 것은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 숙박계획21.4.5)에서 행사장에 인접하고 영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어 외국인 숙박시설로 조사된 숫자이지만, 현재 대전에는 관광 및 일반호텔급으로 32개소 2,473실이 있으며 레지던스 호텔급으로 41개소 1,932실이 있어서 합계가 73개소 4,405실인데 2인실이 다수임을 감안하고 5,000명의 예상 방문객 중 내국인이 3,000명인데 내국인은 일부만 체류할 것이 예상되므로 이를 수용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해명하며 앞으로 대전시는 내국인과 저개발국가 참가자 등 다양한 숙박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저렴하고 우수한 숙박시설도 추가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