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부당노동행위' 관련 MBC 본사 압수수색

2017-11-22     안수정

검찰이 MBC의 부당노동행위 의혹과 관련해 MBC 본사를 압수수색 중이다.  
  
MBC 전ㆍ현직 고위 임원들의 부당노동행위 혐의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본격적인 강제 수사에 나섰다.
  
서울서부지검 형사 5부(부장 김영기)는 22일 오전 9시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은 수사관 20명가량을 투입해 사장실, 임원실, 경영국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9월부터 MBC 김장겸 사장과 김재철 전 사장 등 경영진의 부당노동행위 혐의 사건을 고용노동부로부터 넘겨받아 조사해왔다. 김장겸 사장은 MBC 주주총회에서 해임안이 가결된 상태다. 
  
검찰은 지난달까지 MBC 직원 37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하고 이들의 인사 내용을 파악할 위치에 있던 국장급 간부도 불러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