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장 김판석·식약처장 류영진…내각 후속인사 본격화

2017-07-12     안수정

청와대가  인사혁신처장과 식약처장 등 차관급 인사 7명에 대한 인사를 12일 발표했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혁신처장에 김판석(61) 연세대 글로벌행정학과 교수,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류영진(58)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 통계청장에 황수경(54) 한국개발연구원 산업서비스경제연구부 선임연구위원을 인선했다고 발표했다.


   
이원재(53) 전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선임됐으며 새만금개발청장에는 이철우(57) 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실장이 발탁됐다. 국무조정실의 국무1차장에는 최병환(53)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이 승진 임명됐고, 국무2차장에는 노형욱(55) 현 2차장이 유임됐다.  
 
김판석 신임 인사혁신처장은 경남 창원 출생으로 동아고와 중앙대 행정학과를 거쳐 한국인사행정학회 회장, 대통령비서실 인사제도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경남 통영 출신인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검정고시를 거쳐 부산대 제약학과를 나왔다. 이후 부산시 약사회 회장,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 후원회 회장 등을 지냈다.
 
전북 전주 출생의 황수경 통계청장은 응용계량 분야에 정통한 개혁성향의 노동경제학자로, 고품질의 국가통계 생산 및 서비스를 통해 신뢰받는 통계행정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박 대변인은 말했다. 
 
이원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주택토지정책에 정통한 관료로, 굵직한 주택정책들을 담당해온 주택정책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으며 선이 굵으면서도 치밀한 일 처리로 유명하다는 게 박 대변인의 설명이다. 
 
전북 남원 출신의 이철우 신임 새만금개발청장은 국정과제 관리·평가에 전문성이 있는 관료로서, 뛰어난 조직관리 역량과 업무조정능력을 토대로 새만금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할 적임자라고 박 대변인은 밝혔다.
 
최병환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부산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공법학과 등을 나와 국무조정실에서 기획총괄정책관, 사회조정실장 등을 맡았다. 노형욱 국무2차장은 전북 순창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등을 나왔다. 이후 기획재정부 행정예산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 재정관리관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