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준 이룸움직임발달센터·꿈이룸지원센터 대표 -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도록 돕겠다
박상준 이룸움직임발달센터·꿈이룸지원센터 대표 -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도록 돕겠다
  • 김윤혜
  • 승인 2017.06.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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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을 통해 함양군에서 진행한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꿈나무 프로젝트는 2016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통합성과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해당사업은 무엇보다 장애자녀를 둔 가족이 조기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군 단위 지자체에서 지원하고 운영한 점에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처럼 사회적으로 하루가 다르게 요구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재활사업에 대해 보다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지원과 대책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박상준 대표

전문성 갖춘 자연스러운 교육 시너지 낼 터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이룸움직임발달센터는 지적 자폐성 장애아들과 신체적 혹은 정신적 한계를 지닌 아이들이 자유로운 운동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기관이다. 센터를 이끄는 박상준 대표는 이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것을 첫 번째 운영목표로 삼고 활동 중이다. 전공자로 이뤄진 강사진들과 함께 센터 내에서는 운동과 활동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심리운동을 바탕으로 개별 맞춤운동이 진행되며 그룹운동, 수중운동 및 다양한 야외활동 및 취미활동으로 짜여 있다. 특히 박 대표는 트램펄린을 필두로 한 수업을 소개하며 타 업체와의 차별성을 언급했다. 센터 내 구축된 다양한 트램펄린 기구를 활용해 아이들은 몸을 자유롭게 움직여보고 선생님들과 함께 놀이를 하듯 시간을 보낸다. 그는 “아이들이 저희 센터를 찾을 때 겁을 먹거나 억지로 오는 것이 아니라 매일 기대감에 차서 즐거운 마음으로 올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에 저 역시도 운동을 잘하자 보다는 ‘재미있게 뛰어논다’는 개념으로 교육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모든 프로그램을 마라톤에 비유한 박 대표는 한 치의 조급함 없이 천천히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다. 센터를 찾는 이들은 대부분 경계성 지적장애 및 자폐 스펙트럼을 지닌 아이들이기에 편하게 다가가 말 그대로 친한 친구가 되는 것에서부터 프로그램은 시작된다. 아이들이 센터에서 선생님들과 마음껏 뛰어노는 것에서부터 긍정적인 발산이 이루어지고 스트레스가 해소되기 때문에, 준비가 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먼저 마음을 열고 함께할 수 있도록 신뢰를 바탕으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실제로 이곳을 찾는 아이들은 정해진 프로그램에 얽매이거나 수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다. 각자 하고 싶은 방향대로 전문 강사와 친근한 시간을 보내며 그 속에서 자연스러운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약물치료를 병행하던 아이도 센터 활동을 통해 잠재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나니 근본적인 치유가 이뤄지며 자기조절능력이 향상된 사례도 있었다. 이처럼 박 대표는 아이들의 근본적인 치유를 즐거움과 편안함으로 찾아주고 있다. 주로 집에서만 활동하는 아이들이 센터에서 준비한 각종 활동을 즐겁게 수행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박 대표는 더 없는 뿌듯함을 느낀다.

현재 꿈이룸지원센터라는 이름의 법인을 설립하고 보다 본격적인 장애재활 사업을 시작한 그는 앞으로 지역 내 장애지원센터로써 사업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그간의 유의미한 성과들과 더불어 그에게 전해지는 믿음과 사명은 곧 그가 더욱 열정을 가지고 달릴 수 있는 원동력 그 자체일 것이다.

 

믿음과 편안함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갈 것

단지 남들과 조금 다른 세계와 독특한 생각을 지닌 아이들에 대해 비장애인의 이해가 우선이라고 말하는 박상준 대표는 세상의 편견에 맞서 싸우자는 철학을 지니고 있다. 우리가 정한 법규와 틀 안에서 규칙을 지키며 살고 있는 우리와 달리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이들은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있어 일반적인 이해와 다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누군가 이들을 보호하고 교육해주어야 할 필요도 분명하다. 당장의 운동능력 향상보다 근본적인 것은 당연하게도 아이들의 긍정적인 성장일 것이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 센터를 찾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부모 및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 연구에도 몰두하고 있는 박 대표다. 최근 분야 내 각광받고 있는 독일식 심리운동보다 우리의 성향에 맞는 한국식 심리운동이 필요하다고 덧붙인 그는 센터에서 진행 중인 프로그램을 기준으로 한국식 놀이체육의 발전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아이들보다 하루만 더 살고 싶다고 말하는 그들에게도 아이들 못지않은 상처와 고통이 존재합니다. 이를 간과하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가족구성원 전체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합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가 설립한 꿈이룸지원센터 역시도 같은 맥락이다. 그가 세운 계획을 차근차근 실행해가며 교육적 역할을 넘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공헌활동까지 뚜렷한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스포츠마사지 등의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박 대표가 느낀 점은 지적장애 및 중증장애아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이였다. 인식개선과 더불어 실질적인 정책지원은 무엇보다 이들이 나은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 줄 수 있는 대목이기에 그 중요성을 역설한 한 대표.

발달장애인들의 진정한 자립은 부모와 자녀가 모두 행복하고 편안해지는 것이라 말하는 그는 앞으로도 소통과 신뢰로 그들의 권리를 찾아 나설 것이다. 그가 행할 열정어린 활동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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