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우 원장 늘품아동청소년발달센터-부모와 아이가 함께 행복한 센터를 꿈꾸다
조정우 원장 늘품아동청소년발달센터-부모와 아이가 함께 행복한 센터를 꿈꾸다
  • 이지선
  • 승인 2017.05.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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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와 가정환경의 변화에 따라 오늘날 아동청소년들이 겪는 정서적, 심리적 문제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 아이들이 발달과 심리적으로 문제를 겪는 경우 조기 치료는 올바른 성장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 ‘병은 소문을 내야 빨리 낫는다’라는 옛말처럼 주변의 시선으로 치료를 망설이기보다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하는 늘품아동청소년발달센터의 조정우 원장을 만났다.

조정우 원장

‘경청’으로 마음을 여는 치료사

특수교육과 언어치료를 전공하고 특수학교에서 재직했던 조정우 원장은 교직 생활을 하면서 장애학생들이 언어적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고, 이는 그가 언어치료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조 원장은 학교 아이들뿐 아니라 더 많은 아이들에게 자신이 지향하는 교육과 치료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세종특별시에 늘품아동청소년발달센터를 개소했다. 센터는 작은 공간까지 조 원장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치료실부터 학부모 대기실까지 모든 공간마다 정성이 들어간 이곳은 조 원장의 애정과 배려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센터는 심리치료와 학습지원, 언어치료는 물론 또래보다 발달이 늦거나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치유의 공간이자 학습의 장이다. 언어치료 및 음악, 미술치료 등 다양한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이곳은 전화, 홈페이지, 모바일 서비스를 활용하여 부모님과 먼저 초기상담을 진행한다. 초기상담 후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심리검사, 언어발달 검사 등의 진단 검사를 거친 후 각 학생에 대한 장·단기적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따른 교육계획을 수립한다. 수립된 계획에 맞춰 매회기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매 수업 후에는 학부모와의 상담을 통해 수업과정에 대한 설명과 부모님이 집에서 도와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조언을 전한다.

​“부모는 아이의 인생에서 가장 오랜 시간 함께할 동반자이므로 부모의 양육에 대한 올바른 태도와 가치관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는 전문가와 대화하는 과정에서 다듬어지고 형성되기 때문에 저는 우선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그들의 고충을 이해하는 것이 치료과정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조 원장은 충청남도 아동보호 전문기관과 협약을 체결했다. 세종시의 가정 내 위기상황에 처한 학대 아동이나 가족의 심리 검사 및 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더불어 한 달에 한 번씩 장애 학생의 학부모를 위한 열린 부모교실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올해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부모들이 양육하는 데 있어서 알고 있으면 유익한 전공지식이나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주기적으로 운영된다. 양육에 대한 비슷한 고민을 가진 학부모들이 만나는 시간이기 때문에 대화를 통한 스트레스 해소의 시간이 되기도 한다. 조 원장은 이 시간을 통해서 아이들이 집에서도 일관성을 있는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한다.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맞춤 치료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관찰과 진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정우 원장은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 아이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한 충분한 시간을 갖는다. 이후 아이의 현재 수행 수준과 요구에 맞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천하고자 노력한다고 전한다. 프로그램 안에서 아이가 자연스럽게 습득하여 즐겁게 성취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자 한다. 조 원장은 센터를 운영하면서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아이들에게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발달이 지체되었던 아이들이 수업을 통해 조금씩 진전되는 모습을 보면서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표현에 서투르던 아이들이 환하게 웃는 것을 마주할 때면 치료사로서의 소명의식을 느낍니다. 아이들의 환한 미소를 지켜주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입니다.”

앞으로 조 원장은 부모님에게 신뢰받는 센터를 만들기 위해 연구 활동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장애아동이나 청소년들을 위한 여가 활동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기타나 피아노와 같은 악기를 배우는 시간을 통해서 정서적 안정과 더불어 자존감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전한다. 무엇보다도 조 원장은 부모님과 아이들, 그의 형제와 자매까지도 함께 할 수 있는 즐거운 공간으로 센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누구나 처음 겪는 성장 과정 중 하나다. 그러므로 부모 역시 다독임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조 원장은 전한다. 아이의 성장을 위해 누구보다 최선을 다하는 부모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는 모습에서 그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좋게 발전할 품성’이라는 늘품의 의미처럼 조 원장과 함께 센터를 찾는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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