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무역개발공사(USTDA)가 케냐 시아야(Siaya)주의 통합 배터리 저장장치 설치 및 태양광 발전소 개발 지원을 위해 케냐의 재생에너지 개발업체인 Xago 아프리카(Xago Africa), 미국 배터리 저장장치 제조업체 알레보(Alevo USA, Inc), 분석 서비스 업체 알레보 애널리틱스(Alovo Analytics)와 협력을 체결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알레보의 배터리 저장 기술을 활용, 아프리카 최초의 대규모 시설급 배터리 저장시설을 세울 예정이다.
파트너십을 통한 140만 달러 규모의 기술 연구로 케냐의 전력 시스템에 대한 상세 분석 및 케냐 시장의 에너지 저장시설 선진화를 도모하기 위한 로드맵을 구축한다. 에너지 저장 기술이 상용화되면 국가 전력망의 효율 및 안정성이 증가하고 재생에너지 자원의 통합을 증진할 뿐 아니라 비싼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폴 웹(Paul W Webb) Xago 아프리카 상무이사는 “우리가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태양광 에너지로써 아프리카 대륙의 사회, 경제적 발전을 저해하는 전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대체에너지가 될 수 있다”며 “또한 에너지 저장 기술로써 전기 송전 네트워크의 체계가 변모하고 재생에너지의 활용이 빠르게 확산될 것이다. 우리는 배터리 기술 및 네트워크 분석의 선도업체인 알레보와 협력 관계를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 프로젝트는 USTDA의 자금지원에 힘입어 아프리카 지원 정책 중 하나인 파워 아프리카(Power Africa)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케냐 전력 시스템의 토대를 마련해 아프리카에서 가장 선진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랜달 존슨(Dr, Randell M Johnson) 알레보 애널리틱스 최고분석책임자는 “케냐에 태양광 에너지 저장시설이 구축되면 전력망 안정화로 인해 재생에너지 활용이 증가하고 태양에너지의 약점인 단속성(intermittency) 관리가 가능해진다. 이로써 케냐인들에게 지속 가능한 청정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줄리안 오텡(Julian Oteng) Xago 아프리카 운영총괄담당은 “우리는 또 다른 영역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프리카 북부 및 사하라 이남 지역에서도 알레보 배터리 기술을 통해 에너지 저장시설을 구축하여 이 분야에서 앞장서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전력공급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6억 아프리카인에게 청정에너지를 제공하기 위한 장기적 관계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USTDA는 미국과 케냐 회사 간 업무 제휴를 지원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장기간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도모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미국의 기술을 통해 케냐의 에너지 개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Xago 아프리카는 현재 빅토리아 호수 근처에 7500만 달러 규모의 40MW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 중이다. 이로써 케냐 서부에서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전력 부족을 완화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건설회사인 솔라센츄리 이스트 아프리카(Solarcentury East Africa)와 협력하여 현재 지원하고 있는 마마 사라 오바마 재단(Mama Sarah Obama Foundation)의 학교 건립 프로그램과 더불어 이 지역 세 개 학교에 태양열 발전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