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종 여수시 배드민턴협회장 - 솔선과 투명한 운영으로 여수 배드민턴의 역사를 새로 쓰다
김영종 여수시 배드민턴협회장 - 솔선과 투명한 운영으로 여수 배드민턴의 역사를 새로 쓰다
  • 박금현
  • 승인 2017.05.1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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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종 회장

가로 6.1m, 세로 13.4m의 직사각형 코트 속에서 선수들은 코트를 낮게 가르다가도 어느 순간 하늘 높이 솟구친다. 이들이 내는 스매싱 속도는 최고 시속 300km에 달한다. 배드민턴은 직접 경기에 임하는 것은 물론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운 운동이다. 김영종 회장 역시 이러한 배드민턴의 박진감 넘치는 매력에 매료되어 20년이 넘게 배드민턴인으로 코트를 누볐다. 그는 배드민턴협회가 통합되기 전 9년 간 엘리트체육 전무이사를 역임한 이후 연합회장을 도맡으며 다른 시도보다 먼저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통합을 이끌어낸 인물이기도 하다. 이러한 성과를 이끌어내기까지 그가 지역 배드민턴인들로부터 쌓아온 신임이 큰 역할을 했다.

“배드민턴은 스피드와 파워, 기교 등 스포츠의 모든 요소를 갖춘 운동입니다. 운동을 하다보면 점점 빠져드는 것이 배드민턴의 매력이죠. 특히 나이제한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실내에서 이루어지는 운동이라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운동할 수 있습니다.”

올해로 회장직 3년차를 맞이한 김 회장은 배드민턴협회 투명화에 가장 먼저 팔을 걷어붙였다. 모든 회의 내용과 협회 예산, 시합 후 결산 내역까지 온라인 카페에 공개하며 회원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또한 도지사기 등 큰 대회가 있을 때면 여수 내 22개 클럽이 모두 모여 입장식을 준비하며 단합력을 높였다. 그가 회장으로 재임하는 내내 여수는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입장식을 진행하는 저력을 선보인 바 있다.

여수시 배드민턴협회 류상남 사무국장과 김영종 회장

이렇듯 여수시 배드민턴협회가 높은 참여율과 단합력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은 김 회장의 솔선수범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면 회원들도 자연스럽게 따라와 줄 거라는 확신으로 임기 기간 내내 배드민턴협회를 이끄는데 푹 빠져있었다고 말했다. 3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매주 열리는 시합에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며 회원들의 사기를 북돋은 그다. 매 대회에 500명 가량이 출전하는 만큼 회장으로서 빠질 수가 없었다고 말하는 그와 함께 배드민턴 대회 참여자수도 점점 늘었다. 그가 회장으로 취임한 첫해 2,900팀 출전하던 것이 이듬해 3,400팀, 올해는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는 여수시 배드민턴협회다.

조경사업에 이어 환경 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 회장은 사업체 운영이나 협회 운영에 있어 ‘항상 돌파구는 있다’는 신념으로 임하고 있었다. 모든 문제는 그 원인을 파악할 때 반드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협회의 모든 임원진은 자신이 행한 일에 책임을 지도록 엄중하게 관리한다. 그는 직접 솔선하며 모든 임원진과 회원들이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다면 타 시군보다 앞서는 여수시 배드민턴협회가 될 수 있으리라 확신했다.

“매 대회에 1,500팀 정도가 출전하는데, 직전 경기에서 이긴 선수들이 다음번 경기의 심판을 보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전문적인 교육 없이 심판을 보다보니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재기되곤 합니다.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 배드민턴계가 풀어가야 할 숙제 중 하나입니다.” 김 회장이 풀어가야 할 또 하나의 과제는 여수 동호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전용구장을 짓는 것이다. 학교 체육관 등을 빌려 운동하고 있지만, 학교 체육관의 배드민턴 코트 수가 한정적이라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임기 내에 전용구장을 짓지 못하더라도 차기 회장을 위한 길을 닦아놓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전남 제1도시라는 여수의 명성에 걸맞게 배드민턴 역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고자 선뜻 회장직에 나섰던 김 회장은 지난 3년 간 페어플레이를 펼쳐왔다. 회장으로서 그가 보여준 열정적인 경기는 더 많은 배드민턴인들의 단합과 여수시 배드민턴의 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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