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새로운 직업 만들기’ 6계명
‘나만의 새로운 직업 만들기’ 6계명
  • 박성래
  • 승인 2015.06.08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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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직업을 만들고 싶다면 미래 사회 트렌드를 간파하라. 단, 반박자만 앞서 가라.”

청년취업 문제 해법의 하나로 ‘나만의 새로운 직업만들기’인 ‘창직(創職·새로운 직업을 만듦)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가운데, 청년들이 창직에 성공하려면 꼭 알아둬야 할 유용한 정보들을 담은 창직 지침서가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은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창직 성공 사례자들의 인터뷰 등을 통해 창직 경험과 노하우를 소개하는 책자 ‘2015 우리들의 직업 만들기’를 발간했다.

이 책에는 창직의 개념과 기준, 지원사업 등을 소개하는 ‘창직 이해하기’, 청년CEO와 예비 창직자의 새로운 직업 만들기 과정과 노력을 담은 ‘창직, 우리가 만들어가요’, 창직 아이디어 도출을 위해 참고할 만한 외국직업을 소개한 ‘창직할 수 있는 직업을 찾아라’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책에는 새로운 직업 만들기에 관심 있는 청년이 반드시 명심해야 할 ‘창직 6계명’도 담겨있다.

첫째 ‘튀어야 산다’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중요하다. 발상의 전환으로 다른 사람이 못 본 틈새시장을 찾아내자. 이미 독특한 아이디어로 성공한 사례를 살펴보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둘째 ‘직업의 세계를 이해하라’다.

이미 있는 직업들을 합치거나 세분화하면 블루오션을 찾을 수 있다. 음악과 치료가 만나 음악치료사가 탄생했고, 애견옷디자이너는 패션디자이너에서 특화된 직업이다. 새 직업 중에는 해외 직업의 영향을 받은 것도 많다.

셋째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라’다.

잘할 수 있는 일, 학창시절부터 줄곧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파악하자.

넷째 ‘시대보다 반박자만 앞서가라’다.

시장 동향이나 미래 트렌드를 분석해 수요가 커지고 있는 분야를 포착한다. 남보다 앞서 가야 한다. 지나치게 시대를 앞서가도 안 된다. 시대보다 10년을 앞서면 시장성을 찾기 어렵다. 5년 정도 앞서 가라.

다섯째 ‘도움을 구하라’다.

시간을 아끼고 시행착오를 줄이려면 반드시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하고 실행에 옮겨라. 각종 지원제도를 활용해라.

여섯째 ‘실패를 활용하라’다.

하나의 직업이 탄생하려면 많은 경험과 시간이 필요하다. 당장 원하는 결과물이 안 나와도 좌절하면 안 된다. 꾸준히 노하우를 쌓아야 한다.

이 책은 이밖에도 현장에서 활동 중인 창직 청년들이 창직을 하면서 겪은 어려움과 극복 방법을 생생한 인터뷰로 소개한다.

메시지필름제작자 이성아, 김동화 대표 등으로 이들은 사람들이 삶의 마지막을 더욱 의미있게 보낼 수 있게 유언 동영상을 만들어주는 일을 한다.

매년 25만 명 정도가 우리나라에서 죽음을 맞이하는데, 고인이 직접 출연해 유언을 전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주는 서비스가 없다는 점에 착안해 이 일을 시작했다.

이들은 “행복하게 삶을 마무리하는 웰다잉(well-dying)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하는 일도 건전한 장례문화의 하나로 받아들여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다.

한편 전한선 씨는 대학 전공과 적성, 흥미를 창직 아이디어로 살려 음악캠프컨설턴트라는 직업을 만들었다. 음악캠프컨설턴트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음악체험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캠프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일을 한다.

전씨는 “대학 때 발명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방학 때마다 빈곤층 학생들에게 창의력 캠프를 열었는데, 며칠 간의 짧은 캠프 일정에도 큰 변화를 보이는 학생들을 보면서 캠프의 매력에 빠졌다”며 “자연스럽게 내 전공인 음악을 캠프에 접목시켜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 이 일을 하게 됐다”고 말한다.

김중진 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장은 “창직은 스스로 일자리를 만드는 차원을 넘어 다른 사람에게도 일자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개인과 사회 모두에게 매우 의미있는 활동”이라며, “이 책이 스스로 진로를 개척하려는 청년층에게 창조적 역량을 집중해 새로운 직업을 개발하고 활동하는 데 좋은 지침서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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