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현숙 전라북도여약사회장 - 약으로, 문학으로 힐링을 전하다
소현숙 전라북도여약사회장 - 약으로, 문학으로 힐링을 전하다
  • 박금현
  • 승인 2017.03.1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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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락북도여약사회 소현숙 회장은 환자의 병을 치유하는 약사이자, 환자의 영혼과 마음의 병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문학가다. 모든 일상을 심미안으로 보고 싶다는 소 회장의 말처럼 그의 문학의 노래는 자연을 사랑하며 자연을 닮았다. 봄날의 새소리에 희망의 노래를 듣고, 언 땅을 녹이며 올라오는 새싹에서 생명을 느끼는 것처럼 그의 활동도 전북 지역의 행복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소현숙 회장

봉사로 지역을 치유하는 전북여약사회
약대를 졸업하고 원광대학병원에서 의약정보실책임 약사로 근무하던 소현숙 회장은 문득 ‘세상 사람들을 위한 숲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마침내 그 의미를 담아 2005년에 ‘世林(세림)약국’을 개업한다. 약국개업 후 환자를 돌보는 약국업무 외에도 지역약사회에서 성실히 활동에 임했다. 그렇게 협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반회장, 익산시분회의 여약사회장 등의 회무를 맡게 되면서 전북여약사회까지 이끌게 되었다.
“전북약사회(회장 서용훈) 산하에 14개 시·군 지회가 있는데 전 회원 1,400여명 중 600여 명이 여약사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여약사회원들이 전북여약사회를 구성합니다. 주요 활동으로는 시·군을 위한 사회봉사와 인보사업 등의 사회참여 활동과 회원 상호간의 학술정보교류 및 회원간 친목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회장으로 선출된 소 회장은 좀 더 구체적이고 친근한 사회봉사를 구상했다. 그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매월 성금을 기부하는 ‘착한약국’을 솔선수범 가입해 다수 회원 가입을 이끌었다. 더불어 홀로 지내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400세대에 1,800만원 상당의 온열찜질기를 기부하는 활동을 도약사회 사회복지위원회와 함께 전개했다.

전북여약사회 멘토장학금전달식


“여약사 회원들이 청소년 멘티들에게 장학금을 1:1로 전달하는 ‘멘토 장학금’을 통해 멘티들이 차세대의 멘토가 되어 대물림하는 장학사업이 되길, 나아가 그들이 사회에 공헌할 수 있길 바랍니다.”   
소 회장은 회원들의 친목도모 역시 지역과 함께하고자 아이디어를 냈다. 최근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 받은 미륵사지를 회원들과 함께 방문해 직접 관람하며 문화해설자의 해설을 들으며 지역 문화에 대한 견문을 넓히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지역 사회에 대한 올바른 지식이 지역을 이해하고 지역민과 함께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는 설명했다.
환자가 복용하는 약은 ‘나와 우리 가족이 복용할 약’이라는 마음으로 누구보다 안전한 약을 선정하고 조제하는 소 회장은 약국을 찾는 이들에게 최대한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늘 밝은 미소와 건강한 목소리로 인사한다. 약국을 찾은 환자가 자신의 미소만 봐도 병이 나은 것 같다고 말할 때, 자신이 권한 약으로 건강해졌다는 환자들을 만날 때가 그에게 가장 큰 보람이자 행복이다. 또 하나의 특별한 보람은 원광대와 우석대 약대생들을 대상으로 실무실습을 수행하는 일이다. 약국실무실습을 지도하는 프리셉터로서 학생들에게 약학과 인문학을 접목한 전인적인 약사의 비전을 보여주고자 약국의 서가에 전공서적 외에 문학과 미술과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서적을 비치해 놓고 토론하며 경험담을 들려준다. 학생들과 대화하는 그는 새내기 20대 약대 학생으로 돌아간 듯 눈빛을 빛내며 함께 약물학을 논하고 문학과 미술과 음악을 이야기한다. 그는 학생들이 예리한 분석력의 지식과 종합하여 포용할 수 있는 인격을 갖춘 미래약사가 되기를 기원한다. 지난 해 그의 약국에서 실무실습을 마친 한 학생이 ‘약사국시’에 합격했다고 전화가 왔을 때 가족의 일인 듯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한편 소 회장은 뜨거운 이슈였던 약자판기와 원격화상투약기 도입에 대해 우려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의약품은 생명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자판기가 아닌 전문가와 대면하여 상담한 후에 약품을 구입해야 안전하기 때문이다. 100% 안전성이 확보되어야 하는 것이 의약품 판매이기에, 정부 차원에서는 심야시간 의약품 구매는 공중보건약사제도를 도입해 심야공공약국의 개설하는 등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전북여약사회원들과 미륵사지문화유산관람

문학인으로서 꿈을 이루다
<문예사조>에서 시 등단, 익산시 여성백일장, 재능시낭송대회 우수상 수상 등 문학인들에게도 쉽지 않는 이력을 소현숙 회장은 쌓아 나가고 있다. 그만큼 소 회장에게 문학은 친구이자, 인생의 스승이자, 꿈을 이뤄 주는 마법 같은 존재이다.
그의 여고시절 꿈은 문학가였다. 우연히 퀴리부인의 전기를 읽다 인류에 공헌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과학자를 생각하게 되었고 그러다 생명과학의 한 분야인 약학을 전공하게 되었지만 여고시절 꿈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여고시절부터 대학시절까지 일기처럼 착실히 쓴 시와 수필은 자연스럽게 습작 능력을 키워주었습니다. 덕분에 학보와 교지에 시가 실리는 등 점차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렇게 <문예사조>를 통해 등단까지 하게 된 그는 올해 자신의 시와 수필이 담긴 문집을 발간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더불어 익산신문과 전민일보에 수필 형식의 칼럼도 게재 중인 그는 독자들의 응원에 더욱 정진하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소 회장은 끝으로 약사들의 권익 신장은 약국을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약사들이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할 때서부터 시작된다고 전했다. 불공정거래, 약값 할인 등 편법 약국 경영이 아닌 약사의 정확한 의약 정보와 성실한 복약 지도 등이 환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소현숙 회장이 약사로서, 문학가로서 따뜻한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가 더욱 건강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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