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국내 만화 시장 재도약 견인
웹툰, 국내 만화 시장 재도약 견인
  • 박성래
  • 승인 2015.06.0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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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이 국내 만화 시장의 활성화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반적인 만화 산업의 발전과 최근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웹툰 시장의 활성화를 통해 ‘한국 스타일’의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고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지난해 실시한 ‘웹툰 산업 실태 연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웹툰 산업 총 규모는 약 1719억 원에 달한다. 전체 만화 시장 규모는 2005년까지 하락세를 보이다가 웹툰의 성장에 힘입어 2012년 7582억 원으로 증가해 2005년 4362억 원 대비 약 2배 성장했다.

스마트 미디어 환경의 정착으로 콘텐츠 제작 및 유통 구조가 재편됨에 따라 스마트 미디어 환경에 최적화된 콘텐츠로서 이동통신(모바일)에 기반을 둔 새로운 웹툰 산업 시장이 점차 확대됐다.

창작 인력의 진입 장벽을 낮추어 새롭고 실험적인 장르의 다양한 웹툰이 발굴됐고 웹툰 수요가 증가하면서 무료로 제공되던 웹툰이 일부 유료화를 통해 시장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1세대 유료 전문 플랫폼 ‘레진코믹스’의 경우 2013년 9월 한 달간 유료 이용자는 약 1만 2000 명이며 월평균 지출은 1만 원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웹툰 작가가 받는 혜택으로는 원고료, 광고료, 수익쉐어형(PPS) 광고료, 브랜드 웹툰 광고료, 간접광고(PPL) 사용료, 매체 게재료, 저작권료, 2차 콘텐츠 관련 수익 등이 있다. 특히 작가 원고료의 경우, 사이트마다 기준은 다르나 유명 작가는 회당 500~600만 원까지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웹툰을 활용한 광고는 브랜드 웹툰, 간접광고 등을 포함해 웹툰 시장 총규모의 약 30%를 차지한다.

웹툰은 드라마, 영화 등 2차 원소스멀티유스(OSMU) 콘텐츠로 활발하게 만들어지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상화 판권이 팔린 작품은 총 73편이며 영화, 드라마 및 공연 등으로 방영된 작품은 총 50편이다.

2013년에 비해 2014년에 방영된 작품은 6편에서 15편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014년의 대표 작품 미생은 드라마화돼 최고 시청률 10.3%를 기록했고, 원작 웹툰 역시 누적 조회 수 11억 회를 기록했다.

웹툰은 진입 장벽이 낮고 일반 영상 광고에 비해 제작 단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이야기를 기반으로 광고가 제작되기 때문에 기업 이미지와 광고 전략에 적합한 캐릭터와 이야기를 활용해 감성적이고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어 최근 광고 수단의 블루오션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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