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윤 대구 공감언어심리발달센터 원장 - “공감을 통해 당신과 아이의 손을 잡아주겠습니다”
장종윤 대구 공감언어심리발달센터 원장 - “공감을 통해 당신과 아이의 손을 잡아주겠습니다”
  • 문채영
  • 승인 2017.02.2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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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맞벌이 부부가 증가함에 따라 아동들은 부모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압박 등 심리적인 문제에 봉착해 있다. 이처럼 아동들은 다양한 문제에 노출되어 있으나, 아직 국내에서는 언어·심리 발달 치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다. 아동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문제가 제기되는 지금, ‘누구나 즐기다 갈 수 있는 공간’을 모토로 아동을 비롯한 대구 지역민의 마음 건강 회복을 책임지는 공감언어심리발달센터 장종윤 원장을 만났다.

공감언어심리발달센터 장종윤 원장

공감과 신뢰로 이뤄내는 모두의 변화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아동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대에서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한다. 이제 현대인으로 살아가면서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것은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필연적인 숙제가 돼버렸다.

대구에 위치한 공감언어심리발달센터는 ‘공감’을 통해 행복한 삶을 돕고, 지역민의 마음 건강 도우미 역할을 위해 오늘 하루도 젊음의 에너지를 내뿜고 있다. 이곳에서는 말 늦은 아동, 발음이 부정확한 조음·음운 장애, 말더듬증을 보이는 유창성 장애 등에 관한 언어치료를 비롯해 뇌손상으로 인해 언어기능을 상실한 성인들을 위한 재활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연령층의 심리치료 및 상담을 통해 상처받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있는 이곳의 모든 치료 서비스에는 ‘공감’이 녹아있다.

“저는 ‘공감’과 ‘신뢰’라는 말을 좋아합니다”라며 운을 뗀 장종윤 원장은 공감하며 서로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깨달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신뢰가 쌓이지 않으면 치료사와 내담자 사이에 벽이 있게 된다. 이 때문에 그녀는 서로를 신뢰하며 마음의 벽을 허물고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을 때 많은 변화를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 원장은 학창 시절부터 상대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는 친구였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줘서 고마웠어”라는 말은 쌓이고 쌓여 지금의 그녀를 만들었다.

센터에서 장 원장은 한 명 한 명의 케이스에 적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치료사와 내담자, 학부모의 원활한 의견 교류를 위해 팀 접근으로 각각의 치료 아동에 대한 회의를 지속한다. 치료계획서를 토대로 월말회의를 진행해 앞으로 아이와 해나가야 할 치료 등 다양한 의견을 교류한다.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공감언어심리발달센터만의 차별점이다. 평소엔 사근사근하던 장 원장도 치료실에 들어가면 에너지가 넘친다. 그 날의 모든 에너지를 내담자에게 쏟는다는 장 원장은 내담자들이 그녀와 함께 시간을 보낸 후 보다 밝은 표정으로 센터를 나갈 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일에 대한 진정한 행복을 찾는 그녀였다.

 

공감언어심리발달센터 수업 중

‘눈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신념으로 해나갈 것

의사소통이란 말뿐만 아니라 제스처나 자세, 표정 등과 같은 비언어적 요소를 통해서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는 것이다. 인간이 가진 고유의 특징이고,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요소지만 발달의 부재로 인해 상대와 소통이 어려운 사람들도 분명 많다. 장종윤 원장은 소통이 늦었던 사람들이 치료를 통해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 누구보다 뿌듯하다고 전한다.

장 원장은 ‘눈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말을 항상 새긴다. 앞에 마주앉은 사람은 눈만 봐도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있다. 치료사가 컨디션이 안 좋거나 기분이 좋지 않으면 내담자에게 나쁜 감정이 이입되는 역전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그녀의 의견이다. 이 때문에 내담자를 마주할 때는 진심을 다해서 소통하고 싶다고 말하는 장 원장에게서는 직업에 대한 책임감이 엿보였다.

그녀는 훗날 언어치료사 혹은 상담사가 될 학생들에게도 진심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끊임없이 새로운 학문을 공부하면서 차근차근 해내다보면 언젠가는 자신처럼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만큼 두려움이 많은 청년들에게 “현재는 막연하고 답답함의 연속일지라도 끊임없이 퍼즐을 맞춰가는 과정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격려했다.

“센터를 찾아주시는 분들은 오늘보다 내일 더 행복하기 위해 오시는 것입니다. 그 분들의 행복에 제가 도움 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큰 행복입니다.”

그녀의 가능성은 아직 무궁무진하다. 자신의 직업을 사랑한다며 운을 뗀 장 원장은 현재 교수와 언어심리발달센터 원장으로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꿈을 이뤄나가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꾸준히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싶고 연구하고 싶다는 그녀의 새로운 목표는 치료 아동들을 위한 새로운 교재 교구 개발이다. 지금까지 언어치료사들이 사용하는 교재 교구들은 오래되었거나 사용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들이 많다. 그녀는 지속적인 연구 활동으로 치료 아동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몸이 아픈 사람은 병원을 찾아서 치료를 받고 건강한 삶을 살아야 하듯이 마음이 아픈 사람도 망설이지 말고 센터의 문을 두드려야 한다는 공감언어심리발달센터 장 원장. 용기 있는 행동이 자신의 삶을 윤택하게 한다는 그녀의 상담 철학이 대한민국의 정신 건강을 한 단계 높여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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