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광역시장 - 석전경우(石田耕牛)의 자세로 ‘미래형 첨단산업도시 대구’ 만든다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 석전경우(石田耕牛)의 자세로 ‘미래형 첨단산업도시 대구’ 만든다
  • 정이레 기자
  • 승인 2017.02.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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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정치적 기반을 다진 권영진 시장이 2014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되자 뜻밖이라는 이야기가 흘러 나왔다. 그러나 그는 2013년 8월 대구로 내려와 시민이 무엇을 갈망하는지 현장을 구석구석 살폈고, “대구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목숨을 걸겠다”는 구호를 앞세워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시간이 흘러 올해로 민선6기 4년차를 맞게 되는 권 시장은 본지를 통해 “그동안 시정 추진 성과를 통해 미래첨단산업도시로의 변모하고 소통과 혁신의 DNA가 지역 사회 전반에 뿌리를 내리는 등 대구의 변화하는 모습을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2016년이 위기의 순간에 빛나는 ‘시민정신’으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킨 해였다면, 올해는 시민들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마지막 한 방울의 땀까지 쏟아 부을 것이라는 각오를 거듭 다졌다.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사진=대구광역시 대변인실>

민선6기 4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그동안의 주요 시정 추진 현황과 성과는?

“경쟁력의 한계에 직면한 대구의 주력산업인 섬유, 기계금속, 자동차부품 산업을 물산업클러스터 조성, 의료산업 활성화, 에너지 자족도시, 미래형자동차 등 친환경완성차 생산도시, 대구 전역 사물인터넷 테스트베스 구축 등을 통해 친환경 첨단산업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습니다. 기존의 주력산업 또한 구조전환 및 경쟁력 강화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작년 한 해 동안 대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55만 명을 넘어섰으며, 그 중 중화권 관광객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30만 명에 도달했습니다. 이에 우리 시는 내륙의 닫힌 도시에서 세계로 열린 도시로의 변화를 모색했습니다. 대구국제공항이 해외 12개 노선을 확대하면서 이용객 250만 명 돌파로 사상 최초로 흑자 공항으로 전환 되었고, 국제선 이용객이 2013년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명실상부한 세계 속의 대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청년이 모이고 꿈을 이루는 대구의 기틀 마련을 위해서도 힘썼습니다.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청년 네트워크 구성, 전국 최초로 청년센터를 건립한 결과, 작년 청년일자리는 1만 1천여 개로 당초 목표 대비 112%를 달성했고, 청년창업도 310개사로 당초 목표 대비 129%를 이뤄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오로지 시민행복 반드시 창조대구’의 실현을 위해 현장 소통시장실, 시민원탁회의, 주민참여예산제 등 다양한 시민소통 행정을 펼쳤습니다. 이로 인해 대구 시민들 사이에서 ‘내가 시정의 주인이다’, ‘이제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의 싹이 틔워졌습니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민선 6기가 끝날 때쯤이면 ‘시민들의 삶이 좀 더 나아지고 행복해진 민선 6기였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최근 일어난 서문시장 화재와 관련피해 복구상황과 방향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서문시장의 빠른 피해복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피해시설에 대한 안전관리강화와 건물철거 및 폐기물 처리를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5억 원을 조기 지원받아 화재현장 안전조치 및 응급복구비로 사용했습니다. 이번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서문시장 4지구 상인들이 빠른 시간 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범정부 종합대책본부를 구성하여 복구 종료까지 운영할 방침입니다. 당정협의회 및 전국 17개 시·도지사 임시협의회를 개최하여 조기수습에 힘쓰겠습니다. 더불어 서문시장 4지구 피해상인의 긴급 경영안정자금 안내, 보험 및 피해보상 법률상담, 피해자 재난심리상담 등 원스톱 서비스 지원을 위한 ‘통합지원센터’를 운영 중입니다. 시장상인회 또한 비대위를 구성하여 대구시, 중구청과 함께 시장활성화 대책을 논의 하는 등 피해 복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상인들이 대체상가로 결정한 배네시움에 임시사무실을 설치하고 상가소유자 716명의 주소지를 파악 중이며, 현재 696명의 소재지를 확인했습니다. 정당한 관리인 선임 및 입점 추진을 위한 총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재건축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인접상가를 포함하는 재건축사업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의 구조적인 문제 해결입니다. 이에 서문시장 복구 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더 이상의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시범모델 전통시장’을 만들고 이를 다른 전통시장에도 점차 도입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전통시장 상인분들과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대구공항 통합이전 결정으로 K2군공항이 대구 밖으로 이전하는 것은 기회지만시민 불편과 관광산업 위축 등의 위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합니다대구공항 통합이전지의 필요조건과통합공항의 역할은?

“현재 국방부는 통합 신공항 입지 선정에 있어 군 작전성을 우선순위에 두고 입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공항의 관점에서는 대구 및 경북 주요도시에서의 항공수요, 구미, 영천, 포항 등의 산업도시 물류기능을 충족시킬 수 있는 입지가 고려되어야 합니다. 이에 따라 대구로부터 50km 이내에서 항공수요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지역을 후보지 검토 범위로 설정했습니다. 접근성의 확보를 위해 최근 신설되거나, 개통 예정중인 도로・철도 등 교통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고, 필요할 경우 대구 도시철도 연장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신 대구공항이 대구・경북의 미래항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넓은 부지 확보가 최대 관건이기에 현재 민항부지 5만평을 10만평으로 2배 확장하고, 주차장, 계류장, 여객터미널을 충분히 확보하는 등 장래 확장성을 염두하고 있습니다. 활주로도 최소한 3,200m이상(현재 2,755m) 설치하여 시・도민이 지역에서 미주・유럽권역까지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고려하고 있습니다. 대구공항이 통합이전을 하면, 충분한 부지와 시설확충 등으로 수준 높은 항공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대구・경북의 글로벌 접근성이 강화되어 경제・산업・문화 등 전 영역에 걸쳐 시너지가 발생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뿐만 아니라 대구 및 경북 주요도시에서 통합신공항까지 접근하는 도로・철도 등을 확충함에 따라 신산업 육성의 토대가 마련되어 대구・경북의 새로운 발전축이 조성될 것입니다.”

 

경제체질을 미래산업 중심으로 바꾸려는 노력이 눈에 띄는데요.

“물‧의료‧미래형자동차‧에너지‧IoT로 구성된 미래신성장동력 5대 산업의 기반을 확충하여 ‘살고싶은 대구, 청년도시 대구’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분야별로, 미래형자동차는 르노삼성-대동공업 컨소시엄-(주)디아이씨와 함께 전기차 생산도시 구현의 기틀을 다져 타 도시보다 앞선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국내 유일의 자율주행 규제프리존을 활용한 자동차산업의 융‧복합화를 통해 미래형자동차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추진 할 것입니다. 물산업은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조성이 차질 없이 추진되어 지난 11월 착공하였고, 롯데케미칼을 비롯한 16개 유수기업을 유치, 한‧중 물산업 합자계약 체결 등의 성과가 있었습니다. 향후 중국․미국 등의 해외진출을 지원해 물산업이 대구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가 되도록 육성하겠습니다. 글로벌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는 의료산업의 경우, 첨복단지를 중심으로 의약품 기업의 유입이 진행되고 있고, 지역 의료기기산업은 연평균 성장률이 전국 평균의 2배(2000~2014년, 전국 10.6%, 지역 20.0%)에 달하고 있어 미래가 밝습니다. 올해는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기초연구 중심에서 응용, 임상, 인력양성 등의 사업화 중심으로 변화시켜 기업지원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의료관광객 2만 5천명 유치 등 대구 의료관광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메디시티대구의 역량을 집결하겠습니다. 기후변화의 시대를 맞아 테크노폴리스 에너지 자족도시 조성, 국가산단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을 통한 미래형 에너지 신산업 시험장 활용으로 세계 수준의 청정에너지 선도도시로 나아갈 계획입니다. 글로벌 기업인 SK텔레콤, 삼성전자와 IoT 테스트베드 구축(2016.3.28, 900억 원 투자, 전용망, 에너지, 펀드)을 위한 협약 체결로 지난 5월 ‘IoT 전용망’을 전국 최초로 개통하였고, 시청 별관내 IoT 오픈랩을 개소하는 등 IoT 테스트베드 기반도 조성했습니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중심의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금년 12월부터 상수도 원격검침(달성군 가창면 일원), 스마트공원 조성(국채보상공원)으로 시민 삶의 질 제고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전기택시 시승식<사진=대구광역시 대변인실>

국책사업인 첨복단지가 지정 초기에 비해 국가적인 관심도가 떨어진 인상을 지울 수 없습니다이에 대한 대책은?

“2009년 우리나라 의료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가와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 속에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선정되었고, 범부처가 공동으로 협력해 국가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미 2013년 말, 4개의 센터시설 및 연구장비 도입으로 본격적인 연구지원 활동을 위한 핵심인프라 구축이 완료 되었습니다. 하지만, 첨복단지 지정 초기에 비해 낮아진 국가적 관심도, 운영예산(인건비, 운영비)에 대한 정부의 지원규모 축소 방침, 성급한 첨복재단 재정자립화 요구로 인해 올해 첨복재단 정부예산 편성과정에서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다행인 것은, 현재 첨복재단이 기업지원 공공기관으로서 구조적으로 수익창출이 어려운 점을 중앙정부에서도 인식하고 2018년 100% 자립화를 고수하지 않는 입장이며, 현실 가능한 자립도 수준과 자립시기 재설정을 위해 복지부의 「첨복단지의 효율적 운영과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용역」을 근거로 재단의 각 센터와 협의 중에 있습니다. 올해에는 중앙부처와 공동으로 첨복재단 자체수입 증대를 막고 있는 규제개혁의 제도개선을 추진, 연차별로 자립도를 높여갈 계획이며 공동연구 뿐만 아니라 독자 R&D 수행이 가능한 기관으로 미션 확대 추진, R&D 내부인건비·간접비 계상 허용, 수수료 인상 등의 추진으로 자립화를 꾀하겠습니다. 첨복재단도 R&D­임상­상용화를 연계한 원스톱 지원기능을 잘활용하여 수익모델을 발굴하고, 공공제약사 설립 등 자립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년째 표류하는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도 있습니다두 도시의 상생 발전을 위한 방안은 마련되었습니까?

“대구는 취수원의 67%를 낙동강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대구권만 대규모 국가산업단지 직하류(34㎞)에서 취수하는 유일한 지역입니다. 2015년 3월부터 구미시와 민관협의회를 9차례 개최하여 쟁점사항에 대한 이견을 좁히려 노력하였으나, 입장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지난 9차 회의에서 양 도시 관심사항을 국무총리실에 공동 건의하였으며, 조만간 국무총리실에서 현장을 방문하여 의견을 청취할 예정입니다. 국토부에서 취수원 이전 등 갈등조정을 위해 이해 당사자가 포함된 협의체를 구성하여 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할 계획(2017년 신년도 업무보고)을 마련한 것은 작은 진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 시는 열린 마음으로 구미시의 제안에 다각적으로 공조하여 필요한 부분들을 지원할 계획이며, 대구·경북, 대구·구미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대화를 이어가겠습니다.”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남다르다고 알고 있습니다파격적인 예산 증액과 문화행정의 패러다임 변화 등의 노력과 함께 시민행복의 만족도를 자평한다면.

“문화가 있는 삶은 개인의 행복을 영위하기 위한 필요조건이라는 생각에서 ‘문화가 있는 도시, 행복한 대구’를 만들고자 시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음악 창작소 조성, 찾아가는 공연 시스템 확대, 시민예술가 육성 등 문화도시로 자리 매김하기 위한 기반조성과 시민들이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면서 현재 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DIOF(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국가대표 공연‧축제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더불어 시민의 삶과 생활이 즐겁고, 신과 흥이 넘치는 대구만의 축제 문화를 발전시켜왔는데, 컬러풀축제와 치맥축제, 서문시장 야시장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다각도의 노력으로 품격을 높여가는 문화융성도시를 건설하고자 합니다. 그 일환으로 2014년 771억 원이었던 문화분야 예산을 2018년까지 2,241억 원까지 파격적으로 늘리고, 대구 시민정신을 대한민국 정신으로 승화하는 등 정신문화의 격을 올리는데 주력하겠습니다. 공연문화도시 지정, 음악창의 도시 네트워크 가입 등 국내‧외에 문화융성도시로서의 위상도 정립할 계획입니다. 특별히 ‘2017년 동아시아 문화도시’의 선정을 발판삼아 문화허브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2012년 5월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3국의 오랜 갈등과 반목을 도시 간 문화교류와 협력으로 해소해 나가자고 합의한 데서 시작된 것으로, 매년 각 나라의 문화를 대표하는 도시 한 곳을 선정하여 1년 동안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합니다. 2017년에는 중국의 창사시, 일본의 교토시와 함께 한국의 대구시가 선정됨으로써 3국 도시간의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통해 도시 간 우호협력을 다지고,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국제문화 볼거리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2016 컬러풀대구페스티벌<사진=대구광역시 대변인실>

2017년 주요 시정 방향과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대구의 미래상은?

“2017년은 ‘민생, 미래, 혁신, 상생의 해’로 삼고, 힘겨운 시기를 맞고 있는 시민들 곁에 가까이 다가가 함께 울고 웃으며 미래를 열겠습니다. 첫째, 서민경제를 세밀하게 살피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민생을 챙기겠습니다. 구체적으로 ‘민생집중지원단’을 구성 및 운영하고자 합니다. 민생집중지원단은 민소기업․소상공인 특별금융지원(2,000억 원),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강화(100억 원), 온누리상품권 판매 규모 확대(1,000억 원), 거점형 전통시장 9개소 육성, 창업 실패 후 재도전 지원(30억 원), 긴급생계비(100억 원)와 의료비, 학자금 이자 지원을 골자로 합니다. 특히, 사회적경제 기업을 통해 올해 800개 기업과 일자리 8,700개를 육성함으로써 서민들이 위기가정과 위기기업으로 전락하지 않고, 소외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할 계획입니다. 둘째, 친환경 첨단도시로의 성공적인 전환으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겠습니다. 1톤 상용 전기차 완성차 생산과 전기차 2천대 보급, 충전인프라의 확대로 대한민국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로 도약하고, 국가 물산업클러스터에 세계적 물 기업들을 유치하여 대구를 700조 원대 세계 물시장 진출의 전진기지로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한국뇌연구원 2단계(우뇌 부분)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우수한 의료기업 유치를 통해 대구를 글로벌 의료산업허브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미래산업 육성추진단’을 구성 및 운영함으로써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시정부터 더욱 혁신하겠다는 목표 아래, 시정혁신추진단을 구성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불합리한 규제 철폐와 현장과 괴리감 있는 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우리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현장시정, 협업시정, 소통과 협치의 시정이 구·군과 산하 공기업에 확산되고 내면화될 수 있도록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대구‧경북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대구공항 통합이전, 구미취수원 이전 문제 등은 대구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협력을 기반으로 상생해야 할 숙제라고 판단됩니다. 말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반드시 실현해 시민들이 대구에 산다는 것을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시민행복 1등도시 대구’를 실현하겠습니다.”

 

최근의 현 시국과 관련권 시장의 거취에 대해서 지방은 물론중앙에서도 관심이 크죠또한 평소에 재선의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는데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새로운 신당에 참여하라는 요청은 많이 있었지만, 현재 탈당이나 이런 것은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새누리당의 분당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새로운 보수,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열기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공하기를 바라고 있고요. 현재 남아있는 새누리당도 보수혁신을 통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모색해고 있습니다. 저는 대구시장이라는 자리가 간단한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오직 대구의 미래와 대구시민의 이익에 큰 울림이 있을 때, 어떤 길이라도 주저 없이 움직일 각오가 돼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때가 아닙니다. 대구시장을 한 번 더 하고 싶냐는 물음에는, 변화와 혁신이 4년 단임으로 완성될 수 없다는 답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재선시장을 통해 변화와 혁신이 확실하게 뿌리내리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희망의 도시 대구를 만드는 소임을 다 할 작정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는 적어도 8년은 필요합니다. 현재는 위기의 대구를 희망의 대구로 바꾸기 위해 시민들을 보듬고 함께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앞으로 제 행보를 판단하는 기준은 오로지 대구시민을 지키고, 대구 미래를 열어가는 길, 그 길로 갈 것입니다.”

 

끝으로 대구 시민들에게 전하고픈 말이 있다면.

“지난해 국정 혼란 및 경기 침체에 따른 국가적인 어려움과 영남권 신공항 무산, 서문시장 화재 등 지역의 위기 속에서도 위대한 대구시민 정신으로 통합 신공항 조성의 희망을 만들어 왔습니다. 특히, 서문시장 화재에서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발휘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올해에도 저를 비롯한 대구시 공무원들은 자갈밭을 가는 소의 자세(石田耕牛)로 ‘시민이 행복한 대구, 미래 선도도시 대구’를 만드는데 전심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시민여러분께서도 시정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대구의 주인이 되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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