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설 명절 직전 계란·배추·무 등에 대한 수급안정 대책 집중
농식품부, 설 명절 직전 계란·배추·무 등에 대한 수급안정 대책 집중
  • 최선영
  • 승인 2017.01.2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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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가 설 명절 직전 계란, 배추, 무 등에 대한 수급안정 대책에 집중한다고 23일 밝혔다.

폿염 등으로 채소류 가격이 급등한 9월 이후 농축산 물가는 하락 추세를 보이다 최근 겨울채소·계란 등 가격 상승으로 반등하였으며 쌀, 과일 등은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 소비자 물가지수(2015년 100): (‘16. 9월) 112.1 → (10월) 107.8 → (11월) 104.5 → (12월) 106.5
* 부류별 도매가격 지수 : 개별품목의 비교시점대비 기준시점의 가격변동률에 소비자물가지수 가중치를 적용하여 산출

그동안 가격이 높았던 주요 농축산물의 가격이 최근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1월 20일 주요 농축산물 24개 품목에 대해 순별 가격을 조사한 결과 15개 품목(63%)이 전순대비 하락하고 상승한 품목은 9개로 조사됐다.

특히 그동안 가격 오름세를 주도했던 배추, 무, 양배추, 당근 등의 월동노지채소와 계란 등 주요 품목의 가격이 하락하거나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평년보다는 가격이 높은 상황이다.

* 배추(도매) : (‘16.12.) 2,923/포기 → ('17.1.상) 3,071 → (1.중) 3,028(상순대비 1.4%↓)
* 무(도매) : (‘16.12.) 2,465/개 → ('17.1.상) 2,187 → (1.중) 1,745(상순대비 20.2%↓)
* 계란(산지) : (‘16.12.) 1,551/10개 → ('17.1.상) 2,119 → (1.중) 2,190(상순대비 3.3%↑)

반면 상승품목도 애호박, 풋고추를 제외하고는 10%이내의 상승*을 보였으며 이들 품목 중 상추, 시금치, 애호박의 경우는 전순대비 가격이 상승하였더라도 평년대비 가격이 낮거나 평년수준의 가격을 회복하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

* 상추 : ‘16.12월) 7,254/4kg → (’17.1.상) 8,725 → (1.중) 9,493 (평년 8.8%↑)
* 시금치 : ‘16.12월) 9,310/4kg → (’17.1.상) 8,085 → (1.중) 8,314 (평년 2.8%↑)
* 애호박 : ‘16.12월) 18,932/20개 → (’17.1.상) 25,004 → (1.중) 28,712(평년 14.8%↑)

다만 상승품목 중 풋고추, 감귤, 돼지고기 등은 재배면적 감소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하거나 닭고기 등의 대체소비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 풋고추 재배면적 : ('17.) 4,366ha (전년(4,455ha)대비 2%↓)
* 감귤 생산량 : ('16.) 500~527천톤 (평년 573천톤, 평년대비 -12.7~-8.2%)

농협 하나로마트에 대해 최근까지 설 특판 선물세트 판매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체적으로 3.8% 감소하였으며 과일은 16% 감소, 축산물도 4% 줄어드는 등 1차 농축산물의 판매실적도 전년 설전 동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교적 값이 저렴한 식용유, 햄 등 식품류(5.1%)와 치약, 샴푸 등 생필품(6.9%) 선물세트 판매는 증가하였다.

또한 가격대별 매출을 보면 5만원 이하 세트는 증가(평균 9%)하였으나 5만원 초과 세트는 감소(평균 22%)하여 청탁금지법시행이 매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2. 향후 전망

노지월동채소가 출하되는 남부, 제주지역의 최근 기온, 일조량 등 기상상황은 작황·출하에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여건이며 최근 중부지방과 전남북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강설이 있었다.

배추, 무 주산지인 해남, 진도, 제주 등지에는 강설이 미미*하고 기온도 당분간 평년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어 당분간 채소류 등 농산물의 가격안정세에 추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기상상황(1.1~21일, 해남, 제주) : 기온은 평년대비 0.7~1.3℃ 높고, 일조량은 4.6~8.2시간 많았음
* 해남지역 기온(1.24~31, 평년 평균 최저기온) : (예보) -6℃~2℃, (평년) -3.5℃
* 해남지역 강설(1.20~22) : 1.7cm

3. 수급안정대책 추진

가격이 오른 노지월동채소, 계란 등 최근 이슈 품목 위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급대책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 주요 품목 대책 추진 방향

계란

설 계란 수요가 늘어나는 성수기(1.22∼1.26) 동안 4,800만개 집중 공급 추진한다. 설 기간 동안 1일 약 1,000만개씩 추가 공급한다.

* 평시 수요는 1일 4,300만개 → 3,000만개 수준으로 수급 안정

농협 및 양계협회 공공비축용 지원을 강화한다. 계란 납품 농가 추가확보를 통해 성수기 안심계란, 양계농협 및 하나로마트 공급량을 확대한다. 양계협회 소속 대규모 산란계 사육농가로부터 500만개 매입한다.

* 1.18일부터 농가 매입 추진(494만개 매입확정, 양계농협 181만개 포장 실시)

성수기 판매계획 : 18,400천개(2,620천개/1일 → 6,000천개/1일)

AI 방역대내 반출제한 계란 출하조절한다. GP센터, 계란유통협회 1.22일부터 가정 소비용으로 출하 집중한다.

신선 계란 수입 물량 공급(1,700만개)

민간 610만개(358톤) 수입 완료, aT 명절 계란수급안정을 위한 aT 직배공급 계획(300톤)이다.

배추·무

주산지(제주, 전남 해남) 태풍 피해 등으로 겨울배추·무 가격은 높은 수준, 봄 작형 출하(4월 중순) 전까지 강세가 예상되나 기상여건이 양호해 추가 상승은 없을 전망이다.

* 배추 생산량은 전년보다 9~12% 감소한 281~291천톤, 겨울무는 전년보다 16~27% 감소한 192~221천톤 전망

정부보유물량 설 성수기 집중 공급 및 할인판매를 확대한다.

생산·출하안정제 및 비축 물량(배추·무 각 28,000톤)을 명절 성수기(1.13~26)와 단경기(2~3월)에 집중 시장 공급 및 봄배추 2,000톤 조기 출하(3월 말), 대체품목(열무 등) 1,000톤 이상 추가 생산한다.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 비축물량 등 저가에 직공급(1.13~26)*한다. 지역농협, 유통인, 도매시장 법인 등의 자율적 시장 출하량 조절을 유도하고, 담합 등 부정유통 관리·감독 강화한다.

* 배추 1,100톤 2,500원/포기(시세대비 40%↓), 무 1,300톤 1,500원/개(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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