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숙 대한미용사회 인천남동구지회 지회장 - ‘사랑’을 나누는 행복한 가위손
김미숙 대한미용사회 인천남동구지회 지회장 - ‘사랑’을 나누는 행복한 가위손
  • 문채영
  • 승인 2017.01.19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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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숙 지회장

알버트 슈바이처가 남긴 말 중에 ‘나는 당신이 어떤 운명으로 살지 모른다. 하지만 이것만은 장담할 수 있다. 정말로 행복한 사람들은 어떻게 봉사할 지 찾고 발견한 사람이다’라는 말처럼 봉사는 남에게 베푸는 동시에 자신의 내면을 행복으로 채울 수 있는 특별한 행동이다.

개성시대 헤어콜렉션의 대표이자 대한미용사회 인천남동구지회를 이끄는 김미숙 지회장은 타고난 봉사꾼이다. 오랜 시간 지회에서 부회장, 상임이사 등으로 활동해오다 지난 5월16일 경선에서 남동구회원들의 높은 지지로 인천남동구지회장으로 선출된 그녀는 미용 30여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미용사이며 현재 고전머리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 지회장은 “어릴 때부터 종교 활동을 하면서 봉사가 자연스럽게 몸에 배었고 행복감을 느꼈습니다. 미용을 배우면 봉사하는데 큰 도움이 되겠다 싶어 시작했습니다”라며 봉사를 위해 배우다보니 미용 자체에 푹 빠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처음으로 설레고 흥분되는 미용을 하면서 그녀는 더 많은 사람에게 재능기부를 하고 싶었다.

이미 인천남동구지회는 수년간 재능기부를 통해 미용인들의 아름다운 마음씨를 널리 알리고 있었기에 김 지회장은 거기에 마음 하나를 더 얹었다. 그녀는 지역 내 요양원 3곳과 장애인복지관을 돌아가며 남동지회 부회장 2명 외 임원진, 회원들과 함께 봉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역 외에서도 봉사를 해왔었지만 최근에는 구민들에게 더 양질의 봉사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내 봉사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김 지회장은 예전에 했던 다문화 가정 등 봉사할 수 있는 반경을 넓혀 더 많은 사람과 만날 생각이다.

자고로 미용사라면 실력을 갖추고 늘 발전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녀는 회원들을 위해 수시로 무료 교육이나 세미나를 실시하며 앞으로 더 발전될 남동구 지회를 위해 노력한다. 혼자 숍을 운영 하는 등 열악한 환경 때문에 교육을 따로 받으러 가기 어려운 회원들을 위한 배려이자 회원들의 발전을 위한 노력이다. 또한 김 지회장은 다양한 스터디를 통해 국내외 트렌드를 공부하고 각종 방송과 미디어를 바탕으로 최신 유행 스타일을 매번 연구한다.

“헤어디자인은 손님의 두상, 얼굴형, 머리카락의 방향 등을 고려한 손님이 만족하는 디자인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또한 많은 고객을 만나면서 그들의 삶의 방식과 사고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김 지회장은 자신이 운영 중인 개성시대 헤어컬렉션의 차별점을 정성으로 꼽는다. 디자이너의 실력은 노력 여부에 따라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할 수 있지만 고객을 진심으로 대하는 것은 고객의 마음을 채워주는 일이기에 분명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덕분에 그녀의 헤어숍을 찾는 고객들의 만족도는 최상이다.

날마다 도전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늘 공부해야하는 것이 헤어디자인의 매력이라고 말하는 김미숙 지회장. 그녀는 숍에서 아름다워져 나가는 고객들을 바라볼 때 가장 행복하다고 한다. 아마 그 말에는 헤어스타일의 변화로 아름다운 겉모습이 아니라 내면이 아름다운 고객들에게 감동하고 있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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