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춘식 인천IP경영인협의회 회장 · ㈜금강오토텍 대표 - 신뢰경영, 투명경영, 현장경영으로 미래 비전 제시
강춘식 인천IP경영인협의회 회장 · ㈜금강오토텍 대표 - 신뢰경영, 투명경영, 현장경영으로 미래 비전 제시
  • 박금현
  • 승인 2017.01.1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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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우직한 진심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많은 사람들을 변화시킨다. 강춘식 회장은 매 순간 진심을 담아 오랜 시간 뚜벅뚜벅 걸어온 인물이다. 오직 기술력과 품질만을 고집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강소기업을 만들었고, 새생명장기기증운동의 결과 그가 이끌고 있는 회사의 전 직원은 물론 그 자녀들까지 장기기증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한 사람의 날갯짓이 일으킨 나비효과를 들여다봤다.

강춘식 회장

장기기증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지식재산 강소기업

인천IP경영인협의회는 인천 내 중소기업 CEO 간의 지식재산권, R&D, 지식재산 경영 등 지식경영(IP)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기 위한 단체다. 강춘식 회장은 인천IP경영인협의회장으로서 지역 기업들의 산업재산권에 대한 애로해소와 업종 간 교류를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협의회를 끌어온 강 회장은 제8회 중소기업 지식재산(IP) 경영인대회에서 지식재산 유공자로 선정되며 인천 시장상을 수상했다. 그가 이끌고 있는 ㈜금강오토텍은 2013년 IP 스타기업으로 선정 이후 지역의 지식재산 강소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다졌으며, 활발한 산학연 협동 연구개발을 통해 인천 지역의 지식재산창출에 기여해왔다. 그는 금강오토텍이 지식재산을 창출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고 말하며, 앞으로 더 잘해가라는 격려의 의미가 담긴 상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강 회장은 새생명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에 이르기까지 그가 느꼈던 절실함과 안타까움이 계기가 되었다. 아들의 면회를 다녀오던 중 교통사고가 나서 그의 어머니가 중태에 빠졌던 것. 강 회장은 강원도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일어났던 사고라 119에 도움을 청하는 것조차 요원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우여곡절 끝에 겨우 어머니를 병원으로 모시고 갈 수 있었지만, 구급차가 지나가도 비켜주지 않는 차들을 보며 마음 한 쪽이 타들어갔다. 다행히 어머니는 쾌차하셨지만, 당시의 절박함과 안타까움은 그에게 도움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어려울 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했다. 이후 새생명장기기증운동 본부와 연을 맺고 30년 간 봉사의 삶을 살아온 그다.

“해마다 2,000여 명의 장기기증 대기자가 발생하지만, 연간 이식 건수는 그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장기기증 대기자들이 이식받기까지 평균적으로 3년 이상을 기다려야하고, 이식을 기다리다 숨지는 사람이 매년 1,000명에 달합니다. 생명 나눔에 보다 큰 관심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현재 금강오토텍은 강 회장은 비롯한 전 직원과 그 자녀들까지 새생명장기기증후원을 약속했다. 그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생명과 봉사,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게 된다고 덧붙였다.

 

상부상조 울타리 만들어 함께하는 사회로 발돋움

“혈혈단신으로 인천에 올라와 사업을 시작할 때 겪은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소위 ‘학연, 지연, 혈연’ 등 도움을 받을 만한 연고가 아무 것도 없었죠.”

맨손으로 시작해 특허 40여개를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시키기까지 강춘식 회장은 매년 한 건 이상의 특허를 취득할 정도로 기술개발에 몰두해왔다고 말했다. 그 과정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이나 거래처가 있었다면 좀 더 좋은 조건에 빨리 도달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안고 성장해왔다. 그가 인하대학교 경영대학원 총동문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것은 동문들과 후배들은 자신이 느꼈던 안타까움을 느끼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강 회장은 다양한 기관과 전문가들로부터 지원을 받으며 보다 빨리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동문회의 활동에 힘입어 현재 총동문회의 5천 동문들이 인천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사회환원 활동이 활성화 될 때 지역의 고용난 해소와 경제 발전은 자연히 그 파급효과가 미칠 것이라 내다봤다.

인천지방검찰청범죄예방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타인의 절망에 깊이 공감하고 있었다. 강 회장은 범죄자들과 대화를 나누어보면 대부분 첫발을 잘못 들여 범죄의 길로 빠져든 경우가 많았다며, 이들이 사회에 나왔을 때 범죄자라는 낙인으로 자리 잡기가 어려워 다시 재범, 3범이 되는 악순환 고리를 끊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굴레는 범죄자 본인에게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자녀에게까지 씌워지고 있어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범죄자들을 잘 관리해 범죄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구나 실수를 하지만 그 실수로 인해 모든 사회활동이 단절된다면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인천지방검찰청범죄예방협의회는 범죄자 자녀들을 위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세에게 미치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강 회장은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을 어떻게 쓰는가를 배우고 있다며, 그들을 돕고 있다는 생각에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그는 인천광역시 장애인진흥협의회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최고의 기술, 품질, 서비스…‘3BEST'로 빛나는 강소기업

강춘식 회장이 수장으로 있는 ㈜금강오토텍은 공장자동화 로봇, 물류 운반시스템 등 무인 자동화 시스템 전문 업체다. 자동차산업, 철강산업, 식품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 생산 공장에 특화되어 있다. 1986년 창립 이후 꾸준히 자체 기술력을 다져온 금강오토텍은 적극적인 설비 투자와 오랜 시간 쌓아온 생산 노하우를 통해 물류자동화시스템의 강소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 기업 운영 방침으로 기술력과 품질을 꼽는 강 회장은 2005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40건에 달하는 특허와 디자인, 상표권 등을 꾸준히 발전시켜왔다. 금강오토텍은 과학기술 훈장과 산자부장관, 국무총리상, 인천시장상 등 다양한 수상으로 독보적 기술력을 인정받아왔다. 현재 현대, 기아, GM대우, 쌍용 등 국내 기업은 물론 중국, 인도, 이란, 러시아 등에서도 우수한 품질로 사랑받고 있다. 강 회장은 기술은 곧 그 회사의 경쟁력이라며, 사업을 시작한 후 기술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과감히 연구에 투자해왔다고 말했다. 기술영업이 가능할 때 다른 경쟁자들을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80년대 이후 많은 기술들이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국내로 넘어왔습니다. 그 기술을 습득한 데 만족했다면 지금의 금강오토텍은 있을 수 없습니다. 2001년 법인전환과 함께 기술 특허화에 힘을 실어 왔습니다. 직원들의 특허 장려를 위해 직무발명제도를 일찍이 도입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국가 연구기관 및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강 회장은 회사 성장과 함께할 인재를 육성하는데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 적극적인 교육 지원을 통해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스스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상고를 졸업하고 입사한 후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직원이나 설계 담당자지만 시야를 키우기 위해 마케팅이나 다른 분야를 교육시키기도 한다. 그는 좋은 사람을 뽑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아가 기존 인원을 재교육‧재훈련 시켜 업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전문가로 키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인재들이 모여 개발한 물류운반시스템 KA-RUN은 고속주행과 가감속 제어가 가능한 광전송장치 구간통신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무소음, 무분진, 무오염 등 환경 친화적 설비로 단순 반복 작업에 의해 발생하기 쉬운 근골격 질환 등 산업재해를 최소화에 기여해왔다. 특히 생산설비 조립라인 연구를 위해 10억 원을 투자해 ‘모노레일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연구개발에의 노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금강오토텍이 선보이고 있는 제품들은 사용자의 안전과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기존 무인자동화 시스템이 운반물을 싣고 내릴 때 별도의 장치가 필요했던 점을 개선해 벨트, 체인, 와이어 등을 이용해 자체적인 승‧하강이 가능하게 설계했다. 또한 천장과 바닥에 설치한 알루미늄 레일 위로 운반물을 실은 전차가 주행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1분당 90m의 고속 주행이 가능한 무인 자동화 운반장치 ‘SKY CAR'는 모노레일형 자동화 운반 장치 분야의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회사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기술력과 품질입니다. 또한 고객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 역시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요소죠. 금강오토텍은 최고 기술‧최고 품질‧최고 서비스라는 뜻을 담아 ‘3BEST'란 슬로건을 내걸고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철칙은 저희가 30년 간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죠.”

최근 후발주자들의 저가제품과 중국의 카피제품 공세로 국내 많은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서비스는 절대 고객들을 배반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강 회장의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그가 30년간 지켜온 철칙에 대한 신뢰와 자신감이 엿보였다. 그는 이윤이 적더라도 이 세 가지를 강조해왔기에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직원이 우선인 회사, 사회와 함께하는 회사

금강오토텍은 신뢰경영, 투명경영, 현장경영을 내걸고 있다. 이러한 경영철학은 평균 수명이 7년이라는 국내 중소기업으로 3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강춘식 회장은 IMF 등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30년 간 기업을 운영하며 국내 제조업에 이바지할 수 있었던 데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금강오토텍은 최근 중국 자동차회사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경영에 있어 회사 임직원의 신뢰가 중요합니다. 회사를 한 가정이라 한다면 회장은 가장이라 할 수 있죠. 식구들이 가장을 믿고 따르는 만큼 가장은 무거운 책임을 집니다. 신뢰는 곧 리더십이며, 신뢰를 바탕으로 한 리더십은 위기 상황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합니다. 금강오토텍은 두터운 신뢰 위에서 오랜 세월 위기를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직원들과 신뢰를 쌓을 수 있었던 데는 강 회장이 몸소 실천해온 투명경영이 빛을 발한다. 모든 사람이 공정하고 평등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는 그는 별도의 집무실을 갖거나 전용 자동차를 타지 않는다. 직원들과 더 가까이서 소통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노력을 알아주듯 금강오토텍은 평균 근속년수 10년을 훌쩍 넘기는데다 30년 전 창립멤버 5명이 지금까지도 함께하고 있다. 이외에도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제도가 눈에 띈다. 자녀들의 대학등록금을 지급하는 것은 물론 자녀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갈 때, 가족들의 결혼기념일이나 생일 등 각종 기념일을 살뜰히 챙기고 있다. 현장 생산직원들까지 명함을 만들어주기도 하고, 이미 10년 전부터 정년을 65세로 연장하며 안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충분히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밖에도 회사의 비전을 직원들이 정할 정도로 임직원 모두가 같은 눈높이에서 회사의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근무하고 있다. 상명하달식 명령체계를 없애고 각 부서에 권한과 책임을 위임하며 직원들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 것 역시 같은 맥락에서다. 강 회장은 대화가 부족하면 오해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조직원들이 더 잘 할 수 있도록 독려하며 그러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리더의 역할일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이론은 현장에서 나오는 것이며 현장은 이론을 통해 완성된다는 믿음으로 현장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그다.

“2017년은 강소기업으로서의 기틀을 다져 자동화 설비 부분의 확실한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또한 인천 300만 시대에 걸맞는 다양한 사회 환원 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작은 관심 한 번이 때로는 물질적 도움보다 더 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인천 시민 모두가 주변 이웃들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며 따뜻한 300만 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주)금강오토텍 직원들과

강춘식 회장

새생명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

새생명장기기증운동본부 후원회장

인천광역시 지식재산경영협의회 회장

인천광역시장애인진흥협의회 이사장

인천지방검찰청범죄예방협의회 부회장

인천사랑잇기협의회 부회장

인하대학교 경영대학원 총동문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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