씰링크 주식회사 이희장 대표 -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히든챔피언으로 나아가다
씰링크 주식회사 이희장 대표 -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히든챔피언으로 나아가다
  • 최선영
  • 승인 2017.01.0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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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챔피언’이란 소비자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전문분야의 시장을 지배하는 우량 중소기업을 뜻한다. 이와 같은 히든챔피언은 독일의 산업구조에서 찾아 볼 수 있는데 한국의 대기업 중심경제 구조와는 다르게 독일의 경우 전문기술 보유를 우수하게 평가해 중소기업을 중요시 여기는 구조를 볼 수 있다. 국내에서도 히든챔피언이 되기 위해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해외 시장에 진입중인 중소기업이 있다. 글로벌 히든챔피언 씰링크 주식회사가 그 주인공이다.

 

‘무윤활방식 회전축 밀폐창치’ 개발

기존의 석유화학 장치, 반도체 장비, 교반기, 화학반응기 등에서 사용되는 밀폐장치 제품의 경우 윤활유 공급장치가 필요해 폭발의 위험성이 높다. 이러한 단점을 보안한 제품을 국내의 한 스타트업이 개발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이희장 대표가 이끄는 씰링크 주식회사(이하 씰링크)의 이야기다. 이 대표는 윤활유를 쓰지 않고 화학공정을 밀폐할 수 있는 장치인 ‘무윤활 방식 메커니컬 씰 유닛(mechanical seal unit)’을 개발했다. 이는 기존의 ‘메커니컬 씰 유닛’을 면접촉 방식에서 선접촉 방식으로 바꿨기에 가능했다. 씰링크의 개발은 기존의 폭발 위험성을 줄인 것뿐만 아니라 부품의 복잡함과 고비용의 문제까지 해결해 산업계가 주목하는 획기적인 장치라 평가된다.

이와 같은 장치는 국내 굴지의 기업에서 기존에 사용되어온 윤활유 밀폐장치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개발됐다. 산업용 밀폐장치인 만큼 이론적으로 오일을 사용하면 안되는 구조인 것이 사실이나 실제적으론 대부분의 산업현장에서 윤활방식의 공급장치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씰링크가 개발한 ‘메커니컬 씰 유닛’은 단순히 윤활유 사용을 없앴다기 보다는 산업현장을 보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이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개발 제품은 기존의 자성 유체씰을 대체하는 것은 물론이고 현재 국내 반도체 장비분야 기업의 양산라인과 해외 굴지 기업의 양산라인에 적용되고 있다.

“씰링크가 적용되는 분야는 아직 세계적으로 양산화 되지 않았고, 단품으로 적용되는 분야도 무궁무진 합니다. 저희는 이러한 시장을 공략, 보다 유니트화시켜 산업현장에 필요로 하는 기업에 점진적으로 공급 확대시킬 예정입니다. 확대가 된다면 엄청난 양의 주문물량이 확보 될 것이라 추측됩니다.”

이러한 계획을 바탕으로 씰링크는 현재 미국 수출을 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일본, 독일의 선진국 시장진입이 핵심목표다. 이 대표는 올해부터 3개국 전시회 참여 등 해외 수출을 위해 집중할 방침이다. 이뿐만 아니라 씰링크는 무윤활 방식의 근본적 구조를 가지고 ‘IoT 실시간 누출 감지 안전 모니터링’ 국내특허 보유를 넘어 미국, 일본, 중국, 유럽까지 해외특허까지 출원한 상태다. 향후 고압용, 고진공용, 로타리 유니온 등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기본을 가지고 원칙을 지켜라’

이희장 대표가 씰링크를 경영하는데 있어 핵심가치는 ‘기본을 가지고 원칙을 지켜라’이다. 이 대표는 실제로, 일본, 독일, 미국의 경우 강소 기업이 된 이유가 기본을 가지고 원칙을 지켰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원칙을 지키는 데 실천하는 예로는 씰링크의 경우 해외전시회를 나가면 완제품을 선보이지만 전시회 내에서 소비재 상품을 판매하지 않는다. 제품을 구입을 원하면 공식적 발주절차를 밟아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공식적 수출절차에 의해 수출하고 그에 맞는 합당한 세금을 내는 것이다. 실제로 해외 전시회의 경우 전시회 당일 판매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이 대표에게는 이는 용납될 수 없다. 눈앞에 이익만 앞세우다 보면 핵심가치가 깨지고 결국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 대표의 원칙은 창업 3년 만에 회사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 냈다. 이는 서울형 강소기업 선정된 예가 보여준다. 씰링크는 기업의 성장가능성과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바탕으로 선정하는 ‘서울형 강소기업’이다. 씰링크는 독자적 원천기술에 근거한 시장진출로 높이 평가돼 지난해 서울형 강소기업으로 선정됐고, 올해 15명의 인원충원을 계획 중이다. 회사의 성장과 함께 직원들의 복지에 있어서도 놓치지 않는 이 대표는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진행하는 내일채움공제를 통해 직원과 사업주가 공동의 적립된 공제금을 통해 직원이 향후 성과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기업의 성장은 직원들의 복지를 넘어 사회의 기여까지 이어졌다. 서울 글로벌퓨처스 클럽에 가입하여 활동하는 이 대표는 최근 구로구의 다문화센터와 자매결연을 맺고, 크고 작은 기부를 이어가는 등 사회적 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고용창출, 직원복지, 사회공헌, 이는 이 대표의 핵심가치의 기본에 해당한다. 전 세계적으로 독자적 원천기술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씰링크. 그가 이토록 핵심가치를 지키면서 이루려고 하는 꿈은 무엇일까?

“저희 씰링크의 최종 목표는 독일이나 영국, 미국, 일본과 견주는 자랑스러운 히든챔피언이 되는 것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저희의 산업분야가 비록 사소한 분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누출·폭발 방지 분야에서 만큼은 세계시장 이끄는 기업이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먹거리를 만들어 주는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국내에서 스타트업이, 특히나 R&D기업이 기술개발에 대한 막대한 비용이 발생하면서 기업을 이끄는 데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크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씰링크가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은 이 대표의 히든챔피언을 이루기 위한 꿈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2017년 새해,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나아가는 씰링크를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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