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제주 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 안수정
  • 승인 2016.12.0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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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사진=해녀박물관 소장>

제주도 해녀들의 물질(잠수장비 없이 바닷속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일)과 노동요 등 독특한 해녀 문화가 전 세계인이 보전해야 할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됐다. 

문화재청은 1일 “제주 해녀들의 특별한 문화를 담은 ‘제주해녀문화’가 이날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의 등재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제주해녀문화’의 등재로 한국은 ‘줄다리기’ ‘김장문화’ ‘아리랑’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 등 모두 19개 종목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제주해녀문화는 물질, 해녀들의 안녕을 빌고 공동체 연대의식을 강화하는 잠수굿, 바다로 나가는 배 위에서 부르는 노동요인 해녀노래, 어머니에서 딸이나 시어머니에서 며느리로 세대 간 전승되는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여성의 역할 등으로 구성됐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제주해녀문화가 지역의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을 상징하고, 자연친화적 방법으로 지속가능한 환경을 유지하며, 관련 지식·기술이 공동체를 통해 전승된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문화재청은 제주해녀문화의 무형유산 등재를 기념, 5일부터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제주해녀문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제주도도 제주해녀박물관의 무료 개장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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