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상허기념도서관, ‘독립출판 전시회’ 개최
건국대 상허기념도서관, ‘독립출판 전시회’ 개최
  • 박성래
  • 승인 2015.05.2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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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상허기념도서관(관장 한상도)은 대학생들에게 소규모 비주류 출판문화인 독립출판을 알리고 그 문화적 의미를 나누며 우리나라 독립출판물을 재조명하는 행사로 ‘세상에 필요하지만 없는 책, 독립출판 도서관에서 만나다’를 주제로 ‘독립출판 전시회'를 개최했다. 

5월 한달간 진행된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도서관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독립출판 전시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예술·문화·사진·유스컬처 등 내용에 따라 10개 섹션 400여종 600여권의 독립출판물이 전시돼 우리나라 독립출판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독립출판은 상업적이지 않은 목적으로 책을 출간하는 것으로 비상업적, 세상에 필요하지만 없는 책, 만들고 싶어서 만든 책을 의미한다. 

전시장에서 관람객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독립출판물만을 위해 새롭게 정비한 ‘독립출판물 분류표'에 따라 출판물이 놓여 있는 서가에서 자신이 찾고자 하는 출판물을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다. 또, 전시회에 상주하는 큐레이터 안내를 통해 전시된 독립출판물에 대한 소개와 한국 곳곳에 위치한 독립출판물 전문 서점 등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6~7년 전부터 태동하기 시작해 이제 본격적인 성장기를 맞고 있는 한국 독립출판은 기성 출판이 담지 못하는 독특한 감성, 태도를 가진 책들을 펴내면서 사회적으로도 의미 있는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내 독립출판물의 현황과 흐름을 조명하고 관람객에게 국내 독립출판물의 신선함과 깊이, 다양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상도 건국대 상허기념도서관장은 “기존 도서관에서는 2, 3일정도의 짧은 전시를 주로 진행했으나, 좀 더 긴 호흡의 문화 행사를 원하는 학생들의 요구에 맞춰 이번 전시는 약 3주간 시간을 두고 진행했다“며 ”학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기성영화와 대비되는 독립영화처럼 출판문화에도 기성출판문화와 대비되는 독립 출판문화가 있다는 점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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