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번째를 맞이하는 터키항공 오픈이 11월 3일 터키 안탈리아의 레그넘 카야 골프&스파 리조트(Regnum Carya Golf and Spa Resort)에서 개최된다.
총상금 70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는 유러피언 투어 플레이오프인 ‘레이스투두바이(Race to Dubai)’의 첫 번째 대회로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 대니 윌렛(Danny Willett)을 포함한 총 78명의 전세계 최정상 프로골퍼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2014년도 터키항공 오픈 우승자 브룩스 코엡카(Brooks Koepka)와 2013년과 지난해의 우승자인 빅터 드뷔송(Victor Dubuisson)도 대회에 참가한다.
레이스투두바이 파이널에서 최종 2위 기록을 보유한 영국 출신 대니 윌렛은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라이더 컵에서 승부를 겨룬 리 웨스트우드(Westwood)와 앤디 설리반 (Andy Sullivan)과 다시 한번 열띤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윌렛은 “터키에서 시작되는 이번 파이널 시리즈에 참가하게 되어 영광이다. 최고의 경기를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춘 리조트 시설이 매우 인상적이다. 훌륭한 대회를 개최한 터키항공에게 감사하다”며 “터키항공 오픈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둔 경험이 있기에 감회가 새롭다. 올해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경기에 최선을 다하여 임하겠다”고 대회 참가 소감을 밝혔다.
또한 2012년 열린 터키항공 오픈을 포함해 터키에서 열린 총 5번의 골프 경기에 참가한 리 웨스트우드도 “이번 터키항공 오픈 참가를 통해 다시 한번 터키에서 열리는 경기에 참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뛰어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는 레그넘 리조트에서 환상적인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이번 대회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하였다.
이어 이번 대회의 참가로 안전상의 우려는 없었냐는 질문에 “지난 주 유러피언 투어의 키이스 펠리(Keith Pelley) CEO와 함께 중국에서 펼친 프로암 경기 때에도 같은 질문을 받았다”며 “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기에 터키가 다른 나라에 비해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곳의 사람들은 매우 호의적일 뿐만 아니라 전세계 많은 매체들이 주목하고 있는 매우 큰 규모의 행사이기에 안전에 대한 우려는 전혀 없다. 그러한 걱정을 갖기 보다는 경기에 더 매진하고 싶다.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이 일년 내내 화창한 날씨와 환상적인 골프 코스가 갖춰진 이 곳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경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하였다.
대회가 열리기 3일 전인 지난 월요일, 독일 출신 골퍼 마셸심(Marcel Siem)은 연습 라운드 중 8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였다. 그는 “대회가 시작되기 전에 이런 행운을 경험하게 되어 매우 좋은 징조라고 생각한다. 6번홀에서 아이언으로 친 공이 홀 밖으로 나왔다가 다시 들어간 경우였기에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실제 대회에서도 이런 행운이 따르기를 바란다”며 대회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안탈리아에서 개최된 터키항공 오픈 개막식에는 메블뤼트 차우쇼을루(Mevlüt Çavuşoğlu) 터키 외무부 장관도 참가하여 자리를 빛냈다.
터키항공의 기업 홍보팀 세다 칼욘주(Seda Kalyoncu) 전무는 “골프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고급 스포츠 종목이다. 유럽에서 가장 큰 골프 대회 중 하나인 이번 파이널 시리즈 대회에 터키항공이 함께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터키골프연맹(TGF) 회장 아흐멧 아아오을루(Ahmet Ağaoğlu)는 “안탈리아에서 터키항공 오픈 대회가 펼쳐지는 이번 주는 매우 짜릿한 한 주가 될 것이다. 전세계 모든 골프 팬들이 기다려온 이번 대회는 역대 경기들 중 가장 흥미로울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터키항공은 상하이와 런던 개트윅 공항에서 안탈리아까지 올 수 있도록 주요 선수들에게 특별 전세기편을 제공하였다. 또한 2012년 월드 골프파이널의 후원을 시작으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adies European Tour) 와 유럽 챌린지투어 (Challenge Tour) 등 전 세계 다양한 골프 대회의 스폰서십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2년간 진행될 유러피안 투어 토너먼트도 지속적으로 후원할 예정이다.
이번 주 안탈리아에서 진행되는 터키항공 오픈에 이어 다음 주는 아프리카의 남아공에서 네드뱅크 골프챌린지(Nedbank Golf Challenge)가 열리며 이어 두바이에서 DP월드투어챔피언십(DP World Tour Championship)이 최종적으로 열린다.
한편 터키항공은 전 세계 아마추어 골프 대회 중 가장 큰 규모인 터키항공 월드 골프 컵(Turkish Airlines World Golf Cup, 이하 ‘TAWGC 2016’)을 주최하였다. 전 세계 약 7500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한 TAWGC 2016의 최종 결승전인 그랜드 파이널에는 최종 선발된 100명의 아마추어 선수가 출전하여 그 어느 때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랜드 파이널은 이번 주 안탈리아 벨렉에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