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주 공주시야구연합회 회장 - 통합된 공주시야구연합회 발전의 신호탄을 울리다
이근주 공주시야구연합회 회장 - 통합된 공주시야구연합회 발전의 신호탄을 울리다
  • 박금현
  • 승인 2016.09.2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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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사랑을 온몸으로 받는 스포츠 중에서도 야구에 대한 사랑은 보다 각별한 듯하다. 단순히 보고 즐기는 스포츠가 아니라 직접 뛰며 운동하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선수가 아닌 성인층으로 구성된 사회인 야구단은 지역마다 협회가 있고, 다양한 리그가 주기적으로 개최되며 이들이 꾸준히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기도 하다. 야구팬으로서 생활체육 야구협회와 엘리트체육회 등 지역 내 야구협회를 성공리에 통합하며 공주시야구연합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이근주 회장을 만났다.

이근주 회장

공주시야구연합회, 대한민국 야구의 중심에 서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야구가 좋아 야구 선수로 활동했었다는 이근주 회장의 야구사랑은 협회 내 경기이사와 심판이사, 수석부회장을 거쳐 8대 회장을 역임하기까지 이어져왔다. 이 회장은 자녀들 역시 야구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워낙 야구를 좋아하다보니 공주를 대표하는 공주시야구연합회 회장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최근 지역 내 야구협회들이 통합된 만큼 엘리트 체육 소속의 초중고 선수들과 공주시 리틀야구부 등 다양한 선수들을 보다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지원할 방안을 모색하며 야구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이 회장은 장애인체육회와 생활체육회, 엘리트체육회 등 3개 단체가 통합되며 단체가 커진 만큼 회장으로써 짊어져야 할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전임회장이 사회인야구 리그를 개최하는 등 야구 활성화를 위한 기초석을 다져뒀다며, 지역의 야구인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약속했다.

한편 공주시야구연합회는 최근 공주 무령왕배 사회인 야구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한 바 있다. 공주 알밤트로스, 서울 최강트윈스, 울산 남구레전드, 광주 지누스포츠, 대전 블랙스톤, 천안 메티스 등 42개 팀에서 1,000여명의 선수들이 공주시립박찬호 야구장, 공주고등학교 야구장, 공주중학교 야구장 등 3개 구장에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열을 가린 후 공주시립박찬호 야구장에서 결승을 치렀다. 천안 메티스는 작년에 이어 2연패를 거머쥐기도 했다. 이 회장은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전국 사회인야구대회를 유네스코 유산도시 공주에서 개최하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전하며 내년에는 더 많은 팀이 참가할 수 있는 사회인야구대회로 발전시킬 것이라 다짐했다. 사회인야구대회는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박찬호 선수를 배출한 도시인 공주에서 매년 4~5월에 개최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로의 인구 이동과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걷고 있는 공주에 모처럼 활기를 가져다 준 대회였다고 평가합니다. 한 달 간의 대회를 통해 전국의 야구 동호인들이 공주의 멋과 먹을거리를 즐기고 경기에 임하며 지역 경제에도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지역사회와 야구에 대한 애정

이 근주 회장은 임기 내에 지역의 야구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구장 설립을 목표로 내세웠다. 현재 3개 구장을 사용하고 있지만, 초중고 엘리트 선수들이 매일 운동하는 장소인데다 박찬 호 체육관의 경우 전 국민에게 개방된 장소라 야구 경기를 치를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아직 연말까지는 도지사기, 시장기, 협회장기 등 대회가 남아있지만 다른 종목과 일정이 겹칠 때면 운동장을 사용할 수 없는 시간이 많은 야구연합회에게 신규 구장 설립은 대표적인 숙원사업 중 하나다. 이 회장은 야구를 사랑하는 동호인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임원진과 힘을 모아 지원할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업에 종사하며 협회장으로서 각종 사회단체와 복지관 등에 기부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해오기도 했다. 그는 그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야구협회를 내실 있게 꾸려갈 것이라 말했다.

“야구는 단순히 공과 배트만을 이용한 스포츠가 아닙니다. 경기에 있어 열정과 매너가 필요하며, 끈기와 인내심을 기르고 사랑과 인정을 배울 수 있는 스포츠가 바로 야구죠. 작은 공 하나에 매 순간순간에 적합한 상황 판단이 필요하고, 단 한 번의 실수로 많은 것을 잃을 수 있지만 ‘9회말 2아웃’이라는 말처럼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기회가 찾아온다는 점에서 인생의 축소판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이 회장은 결정적 순간에 터지는 홈런이야말로 야구만의 묘미이며, 다른 스포츠와의 차이점이라 전했다. 다른 구기종목에서 공이 경기장 밖으로 나가면 파울이 되지만 야구에서만큼은 장내를 벗어난 공에 열광하기 때문이다. 그는 야구에서 살펴볼 수 있듯 아무리 실패한 인생이라 할지라도 굳은 마음으로 끝까지 노력한다면 생각지도 못한 성공과 보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응원의 말을 전했다.

또한 그는 충남도청이 83년간의 대전 시대를 마감하고 홍성군과 예산군으로 도청을 이전한 만큼 충남도민이 화합과 단결할 때라며 관에서도 다양한 행사와 특산물 홍보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지역과 야구에 대한 이 근주 회장의 각별한 애정을 토대로 공주와 야구연합회가 발전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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