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상 회장·임월숙 대표 동양건설(주) -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국토교통부신기술지정
정해상 회장·임월숙 대표 동양건설(주) -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국토교통부신기술지정
  • 박금현
  • 승인 2016.09.2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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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건설(주)은 기술력과 사회적 책임이라는 기업의 양가 가치를 균형감 있게 발전시켜온 기업이다. 개폐형 낙석방지라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2015 우수조달제품 지정, 국토교통부신기술지정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회사 수익의 일정 부분을 기부와 후원의 형태로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과 나누며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기부 문화야말로 웃음 가득한 사회를 만드는 초석이라 말하는 정해상 회장・임월숙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다.

경제성, 안정성 거머쥔 개폐형 낙석방지책 개발

지난 1982년을 시작으로 35년 간 탄탄한 기술력을 쌓아온 동양건설(주)은 다양한 지형에 적용할 수 있는 개폐형 낙석방지 장치를 제조・시공하는 유망 중소기업이다. 장마철이나 태풍이 발생할 때면 심심찮게 들려오는 낙석 사고 소식 외에도 기존 낙석방지책 훼손 등의 이유로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된 지역이 많다. 더욱이 현재 활용되고 있는 고정식 낙석방지책은 훼손 시 전체를 보수해야해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숙련된 기술자가 아니면 제거하는데도 어려움을 겪는다는 문제점으로 많은 지역이 위험에 고스란히 방치되어 있는 실정이다. 레미콘 양생 기간에는 작업을 하지 못하는 한계점과 획일적인 제품으로 도시 미관을 고려하지 못한다는 점 역시 단적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정해상 회장이 내놓은 해결책이 바로 개폐형 낙석방지 장치다. 이는 절개면 경사지에 설치해 낙석이나 토사가 도로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해주는 역할을 하는 기존의 낙석방지책을 열고 닫는 방식으로 고안해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이 장치는 기존의 낙석방지책보다 시공이 간편하고, 지형에 따른 다양한 모델 개발로 보다 효율적인 국토 유지 및 관리가 가능해 호평을 받고 있다.

“철책 배면에 쌓인 낙석이나 토사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철책 전체를 철거해야 하던 고정식 낙석방지책의 구조적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방지장치를 열 수 있도록 고안해 불필요한 철거과정 없이 해당 부분만 처리할 수 있는 것이 개폐형 낙석방지장치의 특징입니다. 또한 개폐형 완자 수량을 1단부터 4단까지 선택할 수 있고, 지형의 높낮이에 따라 다르게 설계하는 등 작업 환경을 고려한 시공으로 도로변을 아름답게 가꿀 수 있습니다.”

정 회장이 개발한 개폐형 낙석방지책은 볼트만 조이면 설치가 가능해 비숙련공도 우수한 낙석제거 및 보수가 가능한 빠른 시공 속도를 자랑하는 것은 물론 외부 에너지 흡수용량이 50kg인 고정식보다 높은 58.6kg으로 낙석 및 산사태 등 물리 충격에 대한 저항력과 흡수력이 높고, 경사부와 곡선부에도 시공이 용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낙석붕괴장치 전체 설치 후 레미콘을 타설하는 것도 가능해 공기단축 효과도 상당하다. 초기투자비가 고정식보다 약간 높은 편이지만, 부분보수가 가능하므로 적은 인력으로 시공이 가능하고, 빠른 낙석망 제거로 효율적 도로유지관리를 가능케 해 장기적으로 볼 때 설치 후 유리관리비가 적게 든다는 점에서 높은 경제성을 자랑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개폐형 낙석방지책은 현재 충남 공주시 신관동 장기로(국도 32호선), 보령시 미산면 용수도로(지방동 617호선), 공주시 금암리 영상정보대(시도 6호선), 충북 음성-생극(국도 21호선), 안동-영덕, 상주-영덕, 상주-영천 구간 등 국도와 지방도 1500여 곳에 설치되어 있다. 정 회장은 개폐형 낙석방지책의 보급을 위해 정부 공공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전국에 빠르게 보급해나갈 것이라 힘주어 말했다.

 

Q마크부터 신기술인증까지, 독보적 기술력 확보

개폐형 낙석방지책은 해외에서도 유사 사례가 없는 독보적 발명품이다. 지난 2013년 개방형 낙석 방지장치 특허취득, 개폐형 낙석방지장치 성능인증, 2014년 개폐식 낙석방지울타리 신기술 지정, 2015년 개폐식 낙석방지울타리 우수제품지정 등으로 그 우수성을 입증 받은 바 있다. 정해상 회장은 이외에도 Q마크, 품질보증마크 등 다양한 인증을 취득했다고 덧붙였다. 일찍이 다양한 인증서의 필요성을 깨달은 덕분에 제품을 소량 생산하던 때부터 다양한 인증서를 획득하고 유지하며 쌓아온 기술력이 현재 동양건설(주)의 자산이 되었다. 또한 그는 건교부 신기술 인증 외에도 환경연구원 신기술인증(NT) 획득을 앞두고 있는 만큼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정 회장은 2002년 개폐형 낙석방지책을 개발한 이후 10가지 이상의 인증을 유지하는 한편 도로용 회전형시선유도장치, 클립형 시선유도장치, 충격완화용 가드레일 등 60건의 특허를 취득하며 꾸준히 기술력을 쌓아온 개발자이기도 하다. 동양건설(주)은 이러한 기술력과 성실시공으로 지역에서는 이미 정평이 난 전문건설업체다.

한편 2002년 개발된 개폐형 낙석방지책이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정 회장은 다양한 고충을 겪기도 했다.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더라도 자금력과 브랜드파워 등 중소기업으로서 가진 여러 가지 한계점들로 인해 제품 상용화로 이어지기 힘들다는 것은 대부분 중소기업들이 갖고 있는 고질적인 애로사항 중 하나다. 정 회장 역시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다양한 인증 취득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는 신기술 인증을 받은 만큼 본격적인 마케팅을 이어나갈 것이라 전하며, 정부에서 중소기업의 우수한 아이템들과 유망기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현재의 기술력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이어나가며 기술 선두 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는 포부를 내놓았다.

“특허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이며 기술혁신, 생산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동양건설(주)을 꾸려갈 것입니다. 이러한 독창적 제품들이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 제도의 개선 역시 중소기업의 성장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웃과 나누는 삶은 기업 운영의 이유

정해상 회장과 임월숙 대표는 평소 지역의 소외된 이들을 위한 나눔에 앞장서며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재)공주시한마음장학회에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한 그는 매년 2회에 걸쳐 장학금을 기탁해왔으며, 지난해에는 고액기부자로 선정되어 공주시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자신이 어려운 형편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공부할 기회를 주고자 한다고 말하는 그는 10여 년째 고아원, 소년원, 영생원 등 어려운 학생들을 돌보며 기부 외에도 짜장면이나 삼겹살 등 아이들이 선호하는 음식을 직접 조리해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고 있다.

“빈손으로 세상에 왔으니 갈 때도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합니다. 사회 곳곳에서 도움을 받아 돈을 번만큼 그러한 도움을 다시 사회와 나누어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조금 덜 쓰고,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제가 가진 것을 덜어 이웃들과 나누며 살아가겠습니다.”

공주대, 한밭대, 호서대, 경원대 산학 정책과정 대학원에서 최고경영자 과정을 이수한 그는 동기들과 모임을 결성해 지역의 소외된 이들을 위한 선행에 나서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있었다. 스스로 사회복지사가 될 것이라 말하는 그를 든든히 지지하는 임 대표는 동아대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며 그의 꿈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웃과의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늦은 나이에 한밭대 토목 석사까지 받았다고 말하는 그는 동양건설(주)의 존재 이유가 나눔 실천에 있는 만큼 기업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으로 복지 사업을 펼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이들 부부는 결혼이주민들을 위한 주례로 나서기도 했다. 대덕구청 주관 하에 열리는 ‘대청호반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세상’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살고 있는 결혼이주민 부부들에게 각 분야 전문가의 재능기부를 통해 아름다운 결혼식을 치러주는 행사다. ICC호텔이 메이크업과 드레스・턱시도를 제공하며 덕원 꽃 예술전문학원에서 신부 부케를, 대전광역시 사진동호회가 웨딩 사진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이들의 힘을 모아 결혼식을 선물하고 있다.

임 대표는 결혼이주민 부부를 위한 결혼식부터 기업들이 이들을 후원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라 소개하며 우연한 계기에 참여하게 됐지만, 이들을 좀 더 돕고 싶다는 마음으로 적극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개인의 차원에서 이어갈 수 있는 봉사에 한계가 있는 만큼 관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다양한 행사를 주최하며 소외된 이웃들을 도와야 할 것이라는 당부를 남기기도 했다.

매년 회사 수익의 일정 금액을 기부와 후원을 통해 나누고 있는 동양건설(주)은 전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후원활동에 나서는 등 나눔 경영의 모범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정 회장은 전문건설 관련 분야에서 꾸준히 기술력을 높이며 강소기업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 다짐했다. 탄탄한 기술력을 토대로 이웃사회에 봉사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해나간다는 그의 경영철학은 직원들의 결속을 높이며 안전하고 성실한 시공으로 동양건설(주)을 인정받게 한 원동력이다.

탄탄한 기술력과 이웃사랑으로 건강한 사회 만들어 나갈 것

정해상 회장은 향후 코스닥 시장을 목표로 유럽 및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며 사업을 넓혀나가겠다는 비전을 품고 있었다. 또한 그는 해외 기업들과의 기술제휴로 영역을 확대해갈 방침이라 덧붙였다.

현재 동양건설(주)은 최소한의 인원 구성으로 정해상 회장・임월숙 대표가 연매출 70억 이상을 달성하고 있는 작지만 강한 회사다.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응원하며 운영되고 있다. 동양건설(주)만의 기술력을 토대로 사업을 이어온 결과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다. 정 회장은 내년에는 획기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인원 충원과 함께 회사의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직원 복지를 대폭 늘릴 것이라 말하는 그는 연말 보너스나 해외여행 등 다양한 복지 혜택으로 직원들에게 보답하는 한편 현재보다 더 많은 기부 및 후원을 진행하며 국내 기부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 강조했다,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연구가 필수적입니다. 그래야 기업과 국가가 함께 발전할 수 있죠. 직원들이 일하기 편한 직장,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만들어가는 동시에 끊임없는 제품개발로 적재적소에 꼭 필요한 제품을 선보이겠습니다.”

또한 관행을 고수하기보다는 꼭 필요한 제품이나 좋은 제품이 나왔을 경우 긍정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시장의 다양한 수요가 있을 때 기업 역시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하며, 고정관념과 부정적 시각에 맞서 새로운 제품으로 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 전했다.

탄탄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 말하는 정해상 회장의 포부는 건강하고 따뜻한 사회를 위해 쏘아올린 작은 공이다. 그가 쌓아갈 나눔의 사회를 그려보며, 그가 걸어갈 길에 아낌없는 지지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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