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 혁신 위해 머리를 맞대다
지방공기업, 혁신 위해 머리를 맞대다
  • 박성래
  • 승인 2015.05.18 0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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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은 경력개발시스템(CDP)을 운영하며 직원 입사부터 퇴직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 별로 교육이력을 관리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법률, 회계, 토목공학 등 전문분야를 담당하는 직원들을 교수진으로 묶어 수요자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했고, 교육시간을 성과시스템과 연계해 직원 역량 강화에 힘썼다.

그 결과 서울시설공단은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시설공단 중 1위를 차지했다.

문경관광진흥공단은 누적된 적자로 문제를 일으켜 온 기능성 온천장을 민간에 매각해 매년 2억 원 이상 지출되던 영업비용을 절감했다.

또한 강서구시설관리공단은 유휴지를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해 연간 4억 7500만 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위 사례처럼 뼈를 깎는 노력으로 경영혁신에 성공한 지방공사·공단의 최고경영자(CEO)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행정자치부는 19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2015년 제1차 지방공사·공단 CEO 포럼’을 개최하고, 지난 3월에 발표한 지방공기업 혁신방안에 대한 세부실천계획을 논의한다.

참가자들은 경영혁신 우수사례 발표와 지방공기업 미래전략포럼을 통해 혁신사례를 공유하고 중장기적 발전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에 소개되는 주요 혁신사례를 살펴보면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은 수영장과 샤워장에서 사용되는 상수도를 지하수로 대체해 연간 1억1600만 원을 절약했다.

‘인천남구시설관리공단’은 시설물 이력관리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1200만 원을 절감했다.

‘충북개발공사’와 ‘강남구도시관리공단’은 전 직원 성과연봉제를 시행했고, ‘전남개발공사’는 무기계약직 승진제를 도입해 효율적인 성과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서울메트로’는 도시철도 최초로 성추행 등 전동차 내 범죄와 각종 민원을 실시간으로 신고하는 ‘안전지킴이 앱(1만 9416건 내려받기)’을 개발했고, ‘성동구도시관리공단’은 스마트폰을 통해 셔틀버스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위치알리미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만족도를 높였다.

행정자치부는 이번에 논의되는 지방공기업 혁신사례들을 경영정보공개시스템 ‘클린아이’(www.cleaneye.go.kr)에 게재해 다른 기관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주석 행정자치부 지방재정세제실장은 “지방공기업은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더 좋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해 나가야 한다” 며 “지역주민에게 사랑받는 지방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고경영자들부터 의지를 갖고 변화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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