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14일 헤럴드경제의 <수백억 쏟아 붓는 청년 해외취업 사업, 이번에 제대로 수술해야> 제하 기사와 관련해 “청년 해외취업 사업은 2013년 K-Move 사업으로 브랜드화한 이후 종전의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이라는 양 위주의 정책에서 임금수준 향상 등 질 위주로 정책기조가 전환됐다”고 해명했다.
또한 “이에 따라 2012년 288억원이었던 예산이 2013년 185억원(추경 포함시 225억원)으로 감액됐다”며 “2013년부터 기존 연수과정에 대한 취업인정 기준을 강화함에 따라 연수실시 인원이 감소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연수 품질강화 뿐만 아니라, 성과제고에도 집중할 예정이므로 해외취업자 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외인터과 관련해서도 “2011~13년까지 해외인턴사업의 주된 목적은 해외취업 보다는 대학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해외 산업현장 실무경험을 쌓는 글로벌 역량 제고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며 “다만, 지난해부터 해외인턴 사업의 해외취업률 제고를 위해 졸업 예정자 비중을 확대(’14년 50% → ’15년 70% 이상)하고, 취업 가능성이 높은 채용 연계형 인턴 기업 선정 등 취업 연계성을 강화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최근 해외취업률은 2012년 4.4% → 2013년 7.3% → 2014년 22.7% → 2015년 30%(목표)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헤럴드경제는 “청년고용 관련 예산 중 해외취업지원은 2013년 185억, 2014년 290억, 올해 356억3700만원으로 매년 늘고 있다. 반면 해외 취업자 수는 2012년 4007명에서 2013년 1607명으로 급감했고, 지난해에도 1679명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또한 “해외진출을 원하는 대학생, 대졸 미취업자에게 현지 실무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해외 인턴사업 취업률도 2011년 5.1%, 2012년 7.2%, 2013년 6.4%로 10%가 채 안 되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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