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헤세드크로스짐 관장 - 태권도 수련을 통해 몸과 마음을 바로 세우다
김재원 헤세드크로스짐 관장 - 태권도 수련을 통해 몸과 마음을 바로 세우다
  • 이샛별
  • 승인 2016.08.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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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고유의 무술인 태권도는 자신의 신체를 활용한 공격 및 방어를 통해 신체 및 정신 단련을 병행하며 올바른 인간으로 성장시킨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특히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갖고 있지만 방어 기술을 우선시하는 등 평화와 공정성이라는 우리 고유의 민족정신이 담겨 있어 상대방을 제압하는 것이 아닌 자기 극복이라는 더 큰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헤세드크로스짐의 김재원 관장은 경기용, 혹은 아이들의 전유물로 인식되고 있는 태권도에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여유라는 고유의 가치를 불어넣으며 새로운 태권도를 알리고 있다.

 

헤세드크로스짐 김재원 과장

신념을 지키기 위한 도전
제대로 된 태권도 지도를 통해 바른 인성을 갖춘 아이를 기르겠다는 청사진을 안고 태권도장을 운영하던 김재원 관장이 성인태권도장을 설립하게 된 것은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다. 태권도를 제대로 지도하기 위해서는 지도자 자신의 수련이 중요한데, 규모가 커질수록 태권도 수련과 무관한 업무 때문에 자신을 수련하기 힘든 것은 물론 직접 아이들을 지도할 시간도 충분하지 않아 그가 생각했던 ‘태권도’에서는 점점 멀어져갈 수밖에 없었다. 특히 태권도를 배우러 오는 아이들이 본인의 의지가 아닌 부모의 선택에 의해 도장을 다니는 경우가 많아 태권도 수련 자체보다는 아이들이 태권도를 지속할 수 있도록 흥미를 유발하는 활동기획에 자연스레 시간을 더 투자하게 되었다. 그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그동안 꾸준히 그려왔던 태권도 수련의 참모습을 되새기고자 성인들을 지도하기 시작했다. 성인들을 지도하며 지도자와 관원 간의 상호 소통이 활발해지고, 태권도의 원리를 탐구하며 서로 대화하다보니 자연스러운 자기수련 역시 가능해졌다. 또한 성인들의 경우 수련을 통해 체력적 한계를 극복하고, 건강이 회복 되는 등 운동의 참의미를 확인할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들이 김 관장의 결심에 확신을 안겨주었다.

“성인과 아동의 태권도 수련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태권도라는 ‘놀이’가 주어지죠. 그러다보니 태권도장에 장난감 조립 프로그램이 생기고 레크레이션을 연구하는 등 ‘재미’라는 요소에 치중하게 됩니다. 성인들은 본인의 의지로 ‘태권도’를 배우러 오기에 동작 하나하나를 완성하기 위해 수련하고 완성하는 성취감과 만족감이 상당히 높습니다.”

헤세드크로스짐을 다니는 회원 중에는 포스트잇을 손바닥에 붙이고 와서 기술, 동작에 대한 설명을 받아 적고 쉬는 시간이면 자세를 연습하며 완성해가는 이들도 있다. 김 관장은 이런 관원들을 위해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높이는 본인의 수련 또한 게을리 할 수 없다고 전했다. 현재 그에게는 주말이 없다. 각종 세미나에 참석하여 태권도를 더 깊이 있게 연구하고 이를 통해 효과적으로 심신을 단련하는 방법을 꾸준히 연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태권도는 신체 좌우를 균형 있게 사용하는 좌우대칭 운동이다. 그렇기에 자세 교정 효과가 높다. 김 관장은 태권도의 기본동작이나 품새는 신체의 축을 바로 세우지 않으면 동작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몸을 바르게 세우면서 틀어진 골반이 교정되거나 거북목이 완화되는 등 자세교정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올림픽 종목으로 태권도가 지정되며 지나치게 경기적인 측면이 강조되거나, 아이들이 배우는 운동이라는 이미지가 굳어져 태권도에 대한 선입견을 갖고 있는 이들이 많지만, 실제로 태권도는 즐겁게 탐구할 수 있는 운동이라 강조했다.

태권도 수련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단련
“태권도를 배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수련을 위해 필요한 정기적이고,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태권도를 꾸준히 한 사람과 꾸준히 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매일 꾸준히 태권도를 한다면 유연성, 근육, 체력 증진이라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갖고 있는 병력에 대해 지도자와 상담하여 본인에게 맞는 수련 계획을 세운다면 무리 없이 누구나 태권도를 배울 수 있습니다.”

김재원 관장은 태권도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전해갈 것이라 말한다. 태권도 수련을 통해 신체적 균형과 체력을 얻게 되면 정신적인 여유는 자연히 뒤따른다고 믿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울증과 불면, 만성피로에 시달리며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을 호소했던 관원들이 태권도를 배우며 신체적·정신적으로 긍정적으로 변화해가는 스스로의 모습을 확인하고 주변인들에게도 운동을 권할 때 그는 헤세드크로스짐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사람’과 ‘관계’를 중시한다고 말하는 그에게 헤세드크로스짐은 큰 선물이자 자산이다. 모두가 평등한 관계에서 수련하는 이곳에서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애정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회원들은 자발적으로 도장을 위한 모바일 홈페이지를 만들고, 수련 영상 업데이트는 물론 도장 곳곳에 수련 영상이 연결되는 QR코드를 부착하기도 했다. 김 관장은 도장의 회원들이 태권도 수련에 대한 열정만큼 서로 갖고 있는 재능과 네트워크를 나누는 등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일반 성인들을 위한 태권도장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며. 태권도가 전문가나 아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피트니스임을 강조했다. 특히 태권도 속에는 요가, 필라테스, 크로스핏 등 다양한 운동 요소들이 이미 담겨있는 만큼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우리 고유의 운동에 대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마음이 깃든다는 말처럼 꾸준한 태권도 수련을 통해 성인들이 몸과 마음의 균형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묵묵히 나아가고 있는 김재원 관장의 내일을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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