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민 ㈜크래들코리아 대표이사 - “책 읽는 도서관은 아이들의 미래를 바꾸는 공간”
최성민 ㈜크래들코리아 대표이사 - “책 읽는 도서관은 아이들의 미래를 바꾸는 공간”
  • 안수정
  • 승인 2016.08.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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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기업은 대표의 역량과 혁신의 자세, 영속기업을 만들기 위한 열정 등이 투영된 결과물 그 자체다. 한 기업을 제대로 알고 싶으면 대표를 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이러한 맥락에서 유아교육 콘텐츠 및 IT 분야 전문기업, ㈜크래들코리아 최성민 대표의 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책 속에 난 길을 따라 아이들이 걸을 수 있는 독서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바쁜 일상에 치여 자녀들에게 동화책 한 권 읽어주기 힘들었던 아버지의 마음을 담아 ‘북트리’를 탄생시킨 최 대표. 그의 인생과 경영철학은 아이들의 미래를 바꾸는 ㈜크래들코리아와 꼭 닮았다.

 

최성민 ㈜크래들코리아 대표이사

습관이 미래를 바꾼다, ‘북트리’와 ‘책 읽어주는 도서관’

유아기 독서 습관은 아이의 평생 습관으로 이어지는 첫걸음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작정 많은 책을 읽어주려고 권수에 욕심내기보다는 하루 5분~10분이라도 규칙적으로 읽어주는 게 중요하다. 규칙은 곧 습관이 된다. 전문가들은 유년시절 아이의 일상에 책 읽는 습관이 자리 잡히면, 아이는 어른이 되어서도 책을 사랑할 확률이 아주 높다고 조언한다. 이에 (주)크래들코리아의 책 읽어주는 나무 ‘북트리’는 유아콘텐츠 분야에 무선전자인식(RFID) 기술을 접목해 만든 책장으로 아이들의 자발적 습관형성과 학습유도에 기여하고 있다.

‘북트리’에 책을 가져다 대면 헤드셋을 통해 음성이 흘러나와 귀를 사로잡는다. 아이들은 전문 성우의 실감나는 음성과 다양한 음향효과로 책을 듣고, 보면서 친숙해진다. 60여개의 출판사를 직접 찾아가 참여를 설득하는 최성민 대표의 열정으로 (주)크래들코리아는 명작, 창작, 인성동화 같은 한글도서와 함께 영어학습용 도서까지 1만 권의 책의 보유하고 있고 SD카드를 통해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글을 읽지 못하는 영·유아는 물론이고 12세 아이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기존 유아학습기구들의 한계점을 넘어선 부분이다. 단순하게 단어를 암기시키는 교육교구와는 다르게 글 전체의 흐름과 교훈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형태로 접근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호응도 상당하다. 스스로 작동하고 직접 끌 수 있도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계한 것도 장점이다. 어른의 도움 없이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천연재료로 제품을 개발한 것에서도 최 대표의 진심이 드러난다. 홈쇼핑에서 매진을 거듭하며 인기를 끌었지만, 소비자들에게 책을 공급하는데 한계가 느껴졌던 최 대표. 그는 다양한 책을 쉽게 접하고 싶은 소비자 니즈를 읽고 어린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 전략을 구상했다.

“제품과 함께 제공되는 20권을 모두 읽고 나면 여타 교육 용품처럼 서너 달 쓰다 버려지는 제품이 될지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자녀가 어떤 주제를 좋아하고, 어떤 책을 몇 번 읽었는지, 끝까지 읽었는지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독서문화 확산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이 같은 생각에서 출발한 것이 ‘책 읽어주는 도서관’이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이곳에서는 씨앗북(0~3세), 새싹북(4~6세), 나무북(7~9세), 열매북(9세이상) 등 성장 시기별로 볼 수 있는 책을 구분해 두어 자신에게 맞는 책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출판사와 제휴가 되어 있어 신간도서도 빠르게 접할 수도 있다. 이름에 맞게 도서관장이 직접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시간도 갖는다. 전국 42개의 도서관에서 한 달에 한번 진행하는 ‘북트리데이’에는 책을 읽고 책과 관련된 만들기나 놀이를 할 수 있는 문화공연 이벤트가 열리며 함께 방문한 부모들에게도 일반도서가 제공된다. 최 대표는 앞으로 각 지역 중소도시에 중·소형 규모의 도서관을 더욱 확장할 계획을 밝히며 “책 읽는 습관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게 만드는 것이 회사의 목표이자, 어른들의 몫임을 알고 더욱 많은 가맹 및 직영 도서관들이 탄생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전했다.

 

신개념 복합교육문화공간 ‘스마트러닝센터’ 탄생

㈜크래들코리아는 또 한 번의 도약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5월 5일 경기도 일산 마두동에 1322㎡(400평) 규모의 ‘스마트러닝센터(Smart Learning Center, SLC)’를 개관한 것이다. SLC는 도서관과 키즈카페를 결합한 교육 체험 공간으로 ‘북트리’와 함께 책을 읽고 다양한 독서활동을 진행한다. 아이들은 원하는 책을 마음껏 빌리면서 맞춤 구매까지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창의블록이 가득한 상상블럭방, 신화와 역사를 통해 인성과 통찰력을 배우는 애플학당, 영·유아 가족이 함께하는 미니영화관, 미디어아트체험관, 수지킴 도시락카페와 녹음실, 파우더룸, 회의실, 팝업스토어 등이 갖춰져 온 가족이 함께하는 문화교육공간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최성민 대표의 차 안에는 “책은 아이들의 미래를 바꾼다”라는 메모가 적혀있다. 독서교육 사업이 ‘계몽운동’이기에 조급해 하지 않고 내딛는 한걸음에 의미를 두고 사업을 진행하는 최 대표. 그는 교육 전문가들을 만나면 꼭 건네는 질문이 있다. “모든 교육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꼽는다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돌아오는 대답은 ‘그림 책’으로 귀결된다. 하지만 당장의 효과가 없다는 이유와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들과 책의 거리는 멀어진 상태다. 이에 그는 “책 속에는 길이 있고, 아이들은 이 길을 따라 걷습니다. 교육사업을 진행하면서 책만큼은 공간을 만들어서라도 아이들의 곁에 두고 싶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라며 교육사업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망망대해의 거친 파도를 헤쳐 나가는 선박이 의지할 수 있는 것은 나침반이다. 그렇다면 긴 인생에서 꿈으로 향하는 길은 안내하는 나침반은 무엇일까? 기자가 만난 ㈜크래들코리아 최성민 대표는 ‘독서’라고 단언한다. 독서야 말로 불확실성의 시대를 건널 수 있는 확고한 도구이자 수단이라는 것이다. 바로 ‘Kids Contents Gateway’를 최종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는 ㈜크래들코리아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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