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 - 국산 스포츠 패션 브랜드의 자존심을 세우다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 - 국산 스포츠 패션 브랜드의 자존심을 세우다
  • 안수정
  • 승인 2016.08.0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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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

어떤 한 사람이 위대해 보이는 건 그 사람이 이룬 업적보다 그가 보낸 열정의 시간과 겸손한 자세 때문이다. ‘샐러리맨의 신화’, ‘몸통을 삼킨 꼬리의 주역’, ‘한국의 거상’, ‘M&A(인수·합병)의 귀재’, ‘국제 스포츠 패션업계의 아이콘’… 휠라코라아와 아쿠쉬네트컴퍼니를 이끄는 윤윤수 회장에 대한 여러 가지 수식어만 봐도 그의 발자취가 보인다. 그럼에도 그는 아직도 성공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인생을 열심히 살았을 뿐”이라고 겸손해한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정직과 성실, 신의’를 무기로 냉혹한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자신만의 스토리를 써 내려가는 중이다. 70세가 넘었지만, “80세를 넘겨서도 은퇴하지 않고 현장에서 일하고 싶다”고 할 만큼 열정이 넘친다.

늦깎이 샐러리맨으로 출발… 글로벌 CEO로 우뚝 서다
윤윤수 회장은 무일푼의 월급쟁이에서 출발해 글로벌 4대 스포츠 브랜드의 휠라를 인수하며 글로벌 수장이 됐다. 그는 해방 직후인 1945년 경기도 화성의 작은 마을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이후 한국외국어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해운공사에 입사했다. 수출 업무를 하고 싶었던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 유통업체 JC페니 한국지사로 자리를 옮겼다. JC페니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며 유명인사가 됐다. 이후 신발제조업체 ‘화승’에 최연소 수출담당 이사로의 길을 걸었다. 수출 업무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무엇보다 자신의 역할이 가장 많이 요구되는 분야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탁월한 능력에 휠라 본사로부터 1991년 휠라코리아 대표를 제안 받으며 샐러리맨의 역사를 써내려왔다. 당시 휠라코리아는 전 세계 휠라 판매법인 중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렸고, 윤 회장은 연봉 20억 원이라는 신화를 탄생시키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는 휠라코리아의 성장의 원동력을 투명경영에 있다고 말한다. “회사의 모든 정보를 내부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소통에 주력했습니다. 심지어 회장 연봉까지도 공개했죠. 대리점 개설 등 각종 청탁을 거절했고 어음거래도 근절했으며, 일찌감치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경영실적을 낱낱이 공개했습니다.”
 

1991년 휠라코리아를 맡은 뒤 2007년 이탈리아 본사를 인수해 큰 화제가 된데 이어 2011년 5월 세계적 골프용품 브랜드인 타이틀리스트를 보유한 아쿠쉬네트를 인수해 골프계까지 깜짝 놀라게 했다. 이것은 한국 기업의 글로벌 M&A 역사에서 일대 사건으로 우리나라 골퍼들은 세계적인 골프 브랜드가 한국 브랜드로 됐다는 것에 기뻐했다. “미국의 정서와 문화적 환경에서 성장한 브랜드는 철저히 그 DNA를 살릴 수 있게 해야 명품이 유지됩니다.” 윤 회장은 타이틀리스트가 ‘한국 브랜드’라는 업계의 호들갑에 대해 일갈했지만 골프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한국인들에게 한국 자본으로 아쿠쉬네트컴퍼니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은근 자부심으로 다가온 것은 사실이다.
 

윤 회장이 아쿠쉬네트를 인수하면서 가장 크게 신경 쓴 것도 자본의 논리로 ‘점령’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한 사람의 대주주로서 그들과 융화하고자 하는 노력이었다. 본사에 가면 직원식당에서 미국인 직원들과 함께 밥을 먹으며 친근하게 어우러지는 데 주력했고, 인수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미국인들 사이에서 대단한 자랑거리인 기업을 인수한 만큼 이 기업이 앞으로도 더욱 성장하려면 그동안 회사를 일구고 발전시킨 직원들의 노력을 높이 사고 이들의 자부심도 인정해 줘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생명력을 가진 전략은 경험에서만 나온다”
승승장구하던 윤윤수 회장이었지만 국내사업 부진 장기화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해외사업부의 선전으로 전체 실적은 개선되고 있지만 국내 사업은 내수경기 침체로 장기 부진의 늪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그는 유통채널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또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리테일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재도약을 꿈꾸며 윤 회장이 칼을 빼든 것이다. 휠라코리아의 유통채널 비중은 백화점 30%, 가두점 50%, 홈쇼핑·아웃렛 등 기타 20%였지만 백화점 30%, 가두점 40%, 홈쇼핑 아웃렛 등 기타 30%로 변화를 줬다. 판매수수료가 높은 홈쇼핑과 상시세일 등으로 수익 구조가 악화된 백화점보다 아울렛 채널 비중을 확대해 수익구조 개선을 꾀한 것이다. 이와 함께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 타이틀리스트 골프 의류를 론칭, 리테일 사업을 본격화해 회사 전체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미국 중국 홍콩 마카오 등에 해외 쪽은 잘나가고 있습니다. 경제상황이 안 좋다는 유럽지역에서도 괜찮습니다. 이들 지역에서의 로열티 수입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그만큼 휠라 제품이 잘 팔리고 있고 브랜드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는 거죠. 기업을 인수해 문제를 해결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면서 추가 비용투자 없이 로열티 수입을 늘리는 휠라야말로 창조경제를 실천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부진이 아쉬운 데, 이건 우리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업종이 겪고 있는 현상입니다.” 여러 번의 실패를 경험으로 삼는 끝없는 도전정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의 인내와 근성, 혁신적인 사고를 통한 새로운 창조로 ‘샐러리맨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 그의 귀추가 주목된다.
 

윤 회장은 매번 도전을 할 때마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아이디어로 성공을 일궈냈다. 비결에 대해 그는 “남들과 다른 경험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생명력을 가진 경영 전략은 경험에서만 나옵니다. 창의적 생각과 전략은 책에 나오거나 수업에서 배울 수 있는 게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휠라는 노후화된 이미지 탈피를 위해 지난해 상반기 김진면 사장과 정구호 부사장을 구원투수로 영입했다. 이들은 휠라의 제품 디자인과 콘셉트, 브랜드 정체성 재정립까지 브랜드 운영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브랜드 콘셉트는 물론 제품, 매장 인테리어까지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스타일리시 퍼포먼스’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 론칭한지 23년 만에 단행된 리뉴얼 프로젝트다. 정구호 부사장은 “오랜 역사와 소중한 자산을 보유한 브랜드 오리지널리티에 새로운 감성을 입혀 브랜드를 재탄생시키고자 했습니다”라며 “이번 리뉴얼 프로젝트는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포착해 브랜드 정신에 투영한 결과물로 소비자가 새롭게 휠라를 인식하게 하고 나아가 스포츠웨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2020년까지 국내사업 부문 매출을 8,000억 원대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김진명 사장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전개되는 휠라의 새로운 행보는 향후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마켓에서도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전했다.

고객과 사업파트너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서다
발상의 전환이 만든 한국발 명품 스포츠 패션 브랜드 실현
합리적인 가격의 고급 패션 브랜드를 추구한다

휠라코리아 실적부진에도 아쿠쉬네트 상장 기대감 유효
윤윤수 회장은 워런트(신주인수권·정해진 가격에 신주를 살 수 있는 권리) 행사로 든든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 5월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4월 22일 윤 회장은 보유 중인 워런트 81만 5,000주 가운데 10만주를 행사했다. 워런트 행사가격은 2만원이다. 이날 종가는 10만 1,500원으로, 워런트 행사를 통해 81억 5,000만원 규모의 평가차익을 올린 것이다. 윤 회장은 지난 2007년 3월 휠라그룹을 4억 달러에 인수했다. 당시 FI(재무적투자자)를 대상으로 1,100억 원을 조달했다. 휠라코리아는 FI를 대상으로 ‘콜옵션’(살 수 있는 권리) 조항이 있는 550억 원 규모 BW(신주인수권부사채·사모 분리형)를 발행했다. 윤 회장과 휠라USA 임원들은 지난 2010년 4월 FI에 콜옵션을 행사해 원금에 연복리 12%의 이자를 주고 BW를 인수했다. 이때 생긴 275만주 규모 워런트 중 윤 회장은 136만 5,000주를 보유하게 됐다.


현재 윤 회장이 보유한 워런트는 내년 2월 27일 행사기간이 끝난다. 워런트 행사 만기일 전, 이를 전량 행사한다고 가정(전일 종가, 9만 6,100만원 기준)하면 윤 회장은 단순계산으로만 546억 4,000만원 규모의 평가차익을 낼 수 있다.

뉴욕증시에 IPO 신청…시가총액 20억 달러 예상
‘타이틀리스트’를 보유한 아쿠쉬네트는 최근 뉴욕 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현재 아쿠쉬네트 측은 시가총액을 20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투자자들의 지분을 매각하는 것이어서 상장이 이뤄지더라도 회사가 직접적으로 이득을 챙기는 것은 없다.
 

아쿠쉬네트는 한국의 휠라코리아와 미래에셋 PE 컨소시엄이 대주주를 구성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1년 12억3천만 달러에 아쿠쉬네트를 인수한 바 있다. 기업공개 신청서에 따르면 아쿠쉬네트의 지난해 매출은 2014년의 15억 4천만 달러보다 소폭 감소한 15억 달러였지만 회사 측은 향후의 전망을 낙관했다.


아쿠쉬네트는 비록 2006년부터 2014년 사이에 미국인들의 골프 라운드 횟수가 감소했지만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 시장의 펀더멘털은 올해 들어 개선 조짐을 보여주고 있고 여성과 젊은 골퍼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 주식은 뉴욕증시에 ‘GOLF’(골프)라는 약칭(티커 심벌)으로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이 성공하면 윤 회장은 투자 5년 만에 1조원 이상의 지분가치를 지닌 세계 최고 골프용품사의 오너가 된다. 아쿠쉬네트의 성공 비결에 대해 윤 회장은 “아쿠쉬네트는 모든 제품을 100% 자체 생산합니다. 브랜드와 품질을 최우선시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브랜드 가치에 대해서는 그 누구와도 타협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윤 회장을 도와 아쿠쉬네트를 인수한 미래에셋과 국민연금, 우리프라이빗에퀴티 등 재무 투자자들은 5년 만에 2배가량의 투자이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PEF 제도를 통해 거래를 발굴하고 매매를 주도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글로벌 기업 인수를 통한 금융영역 확장이라는 시금석을 쌓은 공로를 인정받게 됐다. 윤 회장은 “휠라와 아큐시네트 외에도 3~4곳의 해외 기업을 인수했습니다. 해외 기업 인수가 성공하려면 일단 해당 분야 공부를 정말 많이 해야 합니다. 우리 회사는 저와 휠라USA 사장을 비롯해 4명의 핵심 임원이 전담 팀을 짜 모든 협상에 들어갑니다. 인수 후에도 그 회사가 한국 기업이 아닌 해당 국가 기업, 나아가 글로벌 기업이라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기업 문화를 존중하는 것은 인수 후 통합(PMI)의 시작점입니다”라고 말했다.

▷한국 기업들은 해외 기업 인수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중국 대기업들은 이미 글로벌 기업을 많이 사냥하고 있으며, 일본도 낮은 자금조달 금리를 활용해 해외에서 막대한 실탄을 뿌리고 있죠. 한국 기업도 두려워하지 말고 해외 기업을 사들여야 합니다.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글로벌 우량 기업을 품는 것은 당장 몇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기업들이 해외 기업 인수합병을 주저하는 이유를 찾는다면?
“외국어, M&A 협상 실력, 사업 경험 등 여러 이유가 있겠죠.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가 정신’입니다. 아큐시네트 인수 자금을 외부에서 조달하면서 휠라 주식을 모두 담보로 맡겼습니다.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지 못하면 투자자들이 휠라 주식을 모두 가져갈 수 있는 조건이었습니다. 기업인이라면 그 정도의 도전 정신은 가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개인적으로 자본주의 맹점은 빈익빈 부익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걸 탓하고 있으면 바뀌는 게 없습니다. 자본주의 맹점을 보완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바로 ‘도전 정신’입니다. 한국의 교육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한국 부모들은 자식에게 리스크를 짊어지게 하는 것을 미안하게 생각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자식을 무기력하게 만들죠. 어릴 때부터 도전 정신을 키워야 합니다.”

▷국내 스포츠산업의 현재와, 발전을 위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기업의 전략과 함께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대한민국 표준이라 할 수 있는 R&D(연구개발)센터 건립,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학교체육 등 체육프로그램 등의 발굴 및 확산 등이 필요합니다. 정부와 기업이 공동으로 연구하고 추진해 글로벌 브랜드 탄생의 인프라를 구축해야 스포츠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습니다.”

▷경영뿐 아니라 스포츠 감각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는데, 가장 기대되는 종목은?
“국민소득 증가로 스포츠의 개념도 ‘관람’에서 ‘참여’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단체종목이 유망했으나 앞으로는 개인적인 스포츠가 발전할 것으로 봅니다. 승마 서핑 사이클 등 예전에는 일부만 즐기던 종목들이 이제 국민들의 의식변화와 지자체 차원의 인프라 구축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게 그런 사례입니다.”

일이 가장 재미있고, 일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윤윤수 회장. “일하는 것 외에는 별로 할 줄 아는 게 없습니다. 그냥 일하다 조용히 인생을 마치는 것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중이 자신을 ‘정직하고 성실한 기업인’이었다고 기억해주면 좋겠다는 그에게 물리적인 시간은 의미가 없는 듯하다. 그의 시간은 언제나 일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차 있으며, 인터뷰 마지막까지 직장인들과 창업을 꿈꾸는 이들을 향한 진심어린 조언도 잊지 않았다.
  

“성실, 정직, 인내를 가슴 속에 새겨야 합니다. 간단하고 누구나 아는 쉬운 내용이지만, 중요한 것은 실천입니다. 한 시간 일찍 출근하면 일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디서 누구를 만나도 진실한 태도로 대해야 합니다. 또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끈기와 근성을 가지고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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