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2014년 한 해 동안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추진 등 실질적 통일준비 노력을 담은 2015 통일백서를 30일 발간했다.
통일부는 통일정책 전반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돕고,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1990년부터 매년 통일백서를 발간해 왔다.
이번에 발간하는 ‘2015 통일백서’에는 민관협업 기구인 ‘통일준비위원회’ 출범을 비롯해 ‘통일문화주간’ 운영, ‘한반도통일미래센터’ 건립, ‘제2회 통일교육주간’ 운영을 통한 범국민적 통일공감대 형성 등 정부의 실질적 통일준비 노력을 설명했다.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지속 추진과 관련해서는 7년만의 남북고위급 접촉과 3년만의 이산가족 상봉 성사,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구상’ 발표, 환경·민생·문화의 ‘3대 통로’ 제안, 나진-하산 물류사업 추진, 북한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순수 사회문화 교류 지속 추진 노력을 다뤘다.
이와 함께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 추진, ‘제1회 세계 북한학 학술대회’ 개최, 북한 비핵화를 위한 공조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 강화 내용도 기술했다.
본문은 ▲실질적 통일준비 ▲남북 교류협력 ▲남북간 인도적 문제 ▲남북대화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통일교육 ▲정책추진 기반 강화 등 총 7장으로 구성했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지난해에는 실질적 통일준비를 위한 통일공감대 확산 노력을 기울였다.
통일준비위원회를 출범시켜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평화통일 과제를 발굴·연구하고 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의지를 결집하기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또 ‘통일문화주간’을 설정해 문화와 통일의 융합을 시도하고 청소년들이 통일 미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반도통일미래센터를 건립했다.
남북관계의 정상적인 발전을 위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사실도 설명했다.
▲7년 만의 남북고위급 접촉과 3년 만의 이산가족 상봉 성사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구상(드레스덴 구상) 발표, 환경·민생·문화의 ‘3대 통로 개설’ 등 남과 북이 서로 혜택을 주고받을 수 있는 협력사업의 제안 ▲북한 주민의 실질적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민생인프라 구축의 기초를 마련하고, 남과 북은 물론 국제사회가 함께 하는 새로운 협력모델인 나진-하산 물류사업을 추진 ▲민족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해 북한의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순수 사회문화 교류는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지속 추진 등을 기술했다.
국제사회로부터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과 통일준비 노력에 대한 공감을 얻기 위해 노력도 기술했다.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 추진, ‘제1회 세계 북한학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북한과 통일 문제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와의 공조 강화를 설명했다.
부록에는 남북관계 주요 일지, 주요 통계, 남북협력기금 관리·운영, 국정과제 및 브랜드과제 현황 등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수록했다.
형식에 있어서도 독자들의 열람 편의를 높이기 위해 ‘찾아보기’ (Index)를 추가했다.
백서는 1만부가 발간돼 국회, 공공도서관, 행정기관, 교육기관, 언론기관, 민간단체, 관계 전문가 등에게 배포된다.
통일백서 전문은 통일부 홈페이지(www.unikorea.go.kr)에 게재되고 누구나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다.
이번 백서에는 2014년 한 해 동안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통일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담았다.
홍용표 통일부장관은 발간사를 통해 “백서를 읽는 모든 분들이 한반도 통일의 꿈을 함께 꾸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드는 여정에 동참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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