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경제인회의 개막…"하나의 경제권 형성해야"
한일 경제인회의 개막…"하나의 경제권 형성해야"
  • 안수정
  • 승인 2015.05.1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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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경제계 수장들이 경제협력을 통해 과거사 문제로 불편해진 양국 관계개선에 앞장서자고 입을 모았다. 양국이 협력을 강화해 미래 세계경제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일경제인회의 축사에서 “역내 경제통합과 아시아 국가의 동반 성장을 위해 한국과 일본이 협력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 성장 산업과 자원 및 인프라 분야에서 한·일 양국이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허 회장은 한·일 경제계가 힘을 모아 차세대 리더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자고 제안하며 양국 경제계의 적극적인 지원도 당부했다.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한·일 공동 번영과 새로운 50주년을 향한 경제계의 협력’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한·일 양국은 호혜·협력의 역사 인식과 시장경제원리에 의한 구조개혁을 바탕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양국이 동아시아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나아가 세계경제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양국 경제 관계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한·일 FTA 재추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공동참여, 신흥 제3시장 공동진출 확대, 신성장분야 협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한·일이 단일 경제권을 지향해야 한다”며 “경제협력이 정치, 외교 분야까지 포괄하는 선 순환적 협력을 복원하도록 양국 경제인들이 나서자”고 촉구했다. 

일본 측 단장인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은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양국의 정치적 관계는 어려운 상황이 계속 되고 있지만 지난해 일본 경단련과 전경련 간의 회의 재개, 박근혜 대통령 예방을 비롯해 한일현인회의 개최 등 민간 차원에서 양국 관계회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말했다.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이 되는 6월 22일을 한 달여 앞두고 열린 이번 회의에는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삼양홀딩스 회장),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 등 양국 주요 재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하였다. 참석자들은 ‘새로운 50년을 향한 동반성장·공동번영의 시대로’라는 주제로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 구축을 위한 양국 협력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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