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Now] 새해 비트코인 강세 속 거품 우려도
[MonthlyNow] 새해 비트코인 강세 속 거품 우려도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1.01.04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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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가상화폐 가격이 상승세를 당분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서는 비교적 엇갈린 시각이 나온다. 앞서 비트코인 열풍으로 남 부럽지 않은 전성기를 구사했던 암호화폐 거래소였지만, 변동성에 따라 폭락 위험까지 간 이상 실패 위험도도 크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가치 3만 달러

비트코인 가격을 살펴보면 과거 2만 달러를 넘어서는 등 비트코인 광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암호화폐가 법정화폐처럼 모든 금융거래 수단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호재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홍보수단으로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곳도 많았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2018123,200달러 수준까지 폭락하면서 천국과 지옥을 오가기도 했다. 암호화폐 산업이 가지고 있는 한계점이 제기된 동시에 의문과 의구심이 커지기도 했다. 당시 기자 주변인 역시 비트코인 열풍에 동참했지만 화폐 기능을 두고서는 의구심이 커졌고 폭락 이후 처분하는 모습도 종종 보게 됐다.

그러던 비트코인이 최근 들어 상승세를 타면서 새해 연일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 전날(3) 오후 430분께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첫 3,900만 원을 넘어섰다. 이번에는 4,000만 원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을 살펴보면 지난달 27일 최초로 3,000만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마지막 날 3,200만 원을 넘긴 가운데 새해 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3,900만 원도 돌파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3,760만 원대에 거래되기도 했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한해만 3배 넘게 올랐고, 새해 들어서도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6,000억 달러를 넘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시가총액(6,689억 달러)에 다가서고 있다.

이 외에도 비트코인의 강세에 따라 암호화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빗썸 거래소에서도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121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이더리움은 지난해 10148만원 선에서 거래 중이었다. 그러나 한달만인 11162만원까지 뛰었고 12180만원때까지 상승했다.

 

코로나 사태, 기관 투자자들 관심 높아져

업계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강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넘쳐난 유동성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제로 금리와 양적 완화 정책 지속, 35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 간편결제 업체 페이팔을 비롯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대형 IT 기업들의 투자 본격화 등이 비트코인 열풍을 새롭게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비트코인 강세가 이전과 다르다고 볼 수 있는 점은 최근 기관투자자들의 활발한 시장 진입이다. 실제 과거 비트코인을 인정하지 않았던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제는 암호화폐를 하나의 자산으로 평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글로벌 투자은행과 빅테크 기업 등 기관투자자들이 지난해부터 비트코인을 대량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건은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자산관리서비스인 패밀리오피스에서 자산 배분을 위해 금 대신 비트코인을 선택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보고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렇듯 장기투자가 목적인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주목한다는 점은 현재의 상승세를 달리 볼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는 대목이라는 평가다.

 

거품 가능성도 크다는 주장도 나와

반면 비트코인의 비관론도 제기되는 등 우려는 여전하다. 아직 투기 자산에 머물러 있고 현재 상승이 거품일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다.

최근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비트코인은 통화가 아니며, 안정적인 가치저장 수단도 아니라는 점에서 결국 거품이 꺼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리서치기업 뉴턴 어드바이저 창업주 마크 뉴턴 역시 1월 초 정점을 찍은 후 상승 사이클이 꺾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게다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행보도 비트코인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 블룸버그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의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 발표 당시 행정부 내 관련 요직의 인물 성향에 성패가 달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재무장관 지명자인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 역시 수년간 암호화폐를 투기성 자산이라 표현하며 부정적 시각을 보인 바 있다.

비트코인을 둘러싼 시각들은 다양하기 때문에 열풍 속에서도 어두운 그늘을 냉정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리스크, 극심한 변동성 등 아직까지 불안한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열풍 또한 마냥 이유가 없지는 아닐 것이다. 그러나 투자를 하기엔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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