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 ‘더 큰 경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
주낙영 경주시장 - ‘더 큰 경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
  • 문채영 기자
  • 승인 2023.04.03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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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힘으로 주도하는 대한민국 지방시대
주낙영 경주시장 [사진=경주시청]
주낙영 경주시장 [사진=경주시청]

 

민선 8기 경주시에 대한 25만 경주 시민들의 기대감은 매우 높다. 지난해 6·1 지방선거를 통해 재선에 성공한 주낙영 경주시장은 취임 이후 줄곧 경주의 새로운 변화를 강조해 온 만큼, 새로운 경주에 대한 기대는 클 수밖에 없다. 3년을 끌어온 팬데믹으로 인해 잠식됐던 내수 시장은 좀처럼 회복할 기미 보이지 않고, 지난해 초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 탓에 대내외 환경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난세가 영웅을 만든다고 했던가.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인해 성장률 잿빛 전망 속에 주낙영 경주시장을 만나 이를 넘어설 그의 복안을 들어봤다.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 도시 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 총동원할 것

경주시는 신라왕경복원‧정비 사업에 대해 별도 예산 과목 신설, 추진단 활성화, 국비 보조율 상향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천년 신라왕경 디지털(메타버스) 복원으로 시간적‧물리적 한계를 극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주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관광 도시의 정체성과 가치를 제고시키고자 한다.

먼저 문무대왕 성역화 사업과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건립에 박차를 가해 문무대왕의 호국정신과 진취적인 기상을 습득하는 배움의 장을 열 계획이다. 또 경주 읍성 권역 활성화를 통해 성곽도시 경주의 옛 모습과 시가지 역사문화 거점기능을 회복시키고 해월 최시형 선생 생가 복원, 고운 최치원 선생 기념관 건립, 수운기념관 및 교육수련관 운영으로 경주의 역사적 인물 부흥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사적지로 지정된 손곡동과 물천리 경마장 부지에 대해서도 정비‧활용계획을 수립해 문화재의 보존과 부지 적정 활용의 길을 조화롭게 모색한다는 계획도 강조했다.

이 밖에도 황리단길을 비롯한 대릉원, 읍성 일원에 디지털로 관광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관광도시를 조성하고 경주의 무형자산과 도시자원을 토대로 왕릉, 화랑, 동학, 경주학, 실크로드, 향가, 신라달밤, 남산, 형산강, 경주 바다를 콘텐츠로 한 10대 뉴브랜드를 개발해 미래 도시 이미지를 가꾸어 나갈 작정이다.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사진=경주시청]
[사진=경주시청]
[사진=경주시청]

 

신성장 산업과 일자리 육성은 물론 민생경제 활성화에도 역량 집중

경주시는 미래 꿈의 에너지인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지난해 착공한 문무대왕과학연구소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5일 정부가 신규 국가산단 공모에 경주가 선정되면서 2030년까지 전 세계 원전시장을 공략할 150만㎡ 규모의 SMR국가산업단지가 경주시 문무대왕면 일원에 들어서게 됐다.

현재 국가산단은 전국 47곳으로 경북은 구미 6곳, 포항 2곳, 경주 1곳(월성원전) 등 9곳인 것을 감안하면, 경주시는 제조업 분야 첫 국가산단 유치라는 큰 결실을 거둔 셈이다.

SMR국가산단 조성사업은 국내 소형모듈원전 연구개발의 요람이 될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연계한 특화사업으로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경주시에서 오랜 기간 추진해온 핵심 전략사업이다. 경주시가 최근 연구용역을 통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SMR국가산단을 통해 유발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7,300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410억 원, 취업유발효과 5,399명이며, 산단 조성 후 가동 시에는 생산유발효과 6조 7,357억원, 취업유발효과 2만 2,779명에 달한다. 주낙영 시장은 “SMR국가산단이 경주는 물론 경북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세계 최고의 산업단지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온 가족은 물론 청년에게도 희망을 주는 도시 조성에도 힘 쏟는다

경주시는 지난해 여성친화도시 선정에 이어 올해는 유니세프의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해 경주시가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며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임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에 힘입어 경주시는 행복결혼식과 신혼부부 전세자금 이자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와 출산 축하금‧장려금, 영아수당과 24시간 영유아 응급진료센터 확충 등 결혼부터 임신, 출산, 육아에 이르는 전 과정의 집중케어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경주시는 먼저 어린이집과 부모를 대상으로 종합적인 육아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기관인 육아 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장난감도서관 추가 설치, 공동주택 내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해 양육의 부담을 덜어줄 작정이다. 또 등‧하교 및 1인 여성가구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아동과 여성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안심거리를 확대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초등학생 입학 축하금,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구입비, 경주시 장학금 등 교육 관련 지원예산을 지속적으로 증액하며 미래지향적 인재 양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복합문화 도서관‧미술관 건립 추진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교 급식 통합지원센터 운영으로 고품질 학교급식을 실현하며, 청소년 문화마당 조성, 신라랑(新羅郞) 자기계발 프로젝트, 진로교육체험센터, 꿈드림센터 운영 등 청소년 비타민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체험과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 시·도의원과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21년 11월 경주시 내남면 상신리 일원에서 경주 신농업혁신타운 조성사업 착공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경주시청]
주낙영 경주시장, 시·도의원과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21년 11월 경주시 내남면 상신리 일원에서 경주 신농업혁신타운 조성사업 착공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경주시청]

 

젊은이가 돌아오는 부자 농어촌으로 살맛 나는 경주 만들기에 집중

신농업혁신타운 조기 준공, 농산물 가공 종합지원센터와 농기계 임대사업소 추가 건립, 친환경 식물영양센터 조성으로 미래 농업을 선도하고 ICT 기반의 스마트팜과 스마트축산을 확대시켜 농가 소득 증대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또 기후변화 등 예상치 못한 재해‧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 지원율을 확대하고 신기술과 신품종 보급으로 새로운 소득작물을 육성하며, 무인 헬기‧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방제 등 예찰 강화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우수한 지역 자연환경과 농촌자원을 활용한 치유센터, 팜센터, 치유농장 등 친환경 치유농업 돌봄단지를 조성해 정신적, 육체적 건강회복과 새로운 사회적,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농어민 수당, 삼광벼 재배농가 경영안전 지원,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황금과일 마케팅, 외국 농업연수생 농촌현장 투입 등 안정적인 농업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

브랜드 전용 사료 생산을 위한 조사료 가공시설 등 경주 한우 품질 제고를 위한 지원을 대폭 늘리고 축산농가 악취문제 해결과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개선으로 축산업 환경개선을 추진한다. 시설 노후화와 연령 고령화에 대비해 자동제어기, 자동 급이기, 로봇착유기 등 자동화 시설을 갖춰 경영비 절감과 인력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미래지향적인 축산 발전을 이끌 작정이다.

 

경주의 대표 명품 문화예술 축제인 ‘제49회 신라문화제’가 지난해 10월 경주 교동 월정교 특설무대에서 열린 가운데 주낙영 시장이 축제의 개막을 알리고 있다. [사진=경주시청]
경주의 대표 명품 문화예술 축제인 ‘제49회 신라문화제’가
지난해 10월 경주 교동 월정교 특설무대에서 열린 가운데 주낙영 시장이 축제의 개막을 알리고 있다. [사진=경주시청]

 

친환경 도시 조성과 편리한 교통망 확충하며 열린 소통 시정 약속

동천~황성 도시바람길숲, 신라왕경숲, 유아숲체험원 조성으로 맑은 공기와 숨쉬기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고 친환경 도시가스 공급망 확대로 보급률을 끌어올리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마을단위 생활쓰레기 및 영농폐기물 공동 집하장과 도심지역 소규모 공동주택 분리수거대 설치 등 제로 웨이스트 경주 프로그램을 실행하여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재활용선별시설 현대화와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 증설로 종합자원화시설을 확충하고, 탄소중립시대에 발맞춘 기초환경교육센터 설립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으로 부족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주요 진입관문 경관 개선과 노후된 건축물에 경주 특화색채인 경주 8색을 적용하는 신라 경주다운 디자인으로 밝고 아름다운 도시환경을 조성한다. 전통한옥 건축물 건립‧수선비를 확대 지원해 역사문화도시의 품격을 지키고, 국립공원 정원벨트, 서라벌 황금정원, 신 형산강 프로젝트 등 새로운 문화관광 정원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사계절 색채감 있는 꽃길을 조성하고 도심을 관통하는 신라달밤 황금조명 갤러리로 걷고 싶은 산책공간을 제공해 24시간 볼거리가 있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가로환경을 만든다. 동남권 광역생활 전철망 개통 추진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고 지방도 945호선의 국지도 승격과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전한 교통망 확충에 힘쓸 작정이다.

특히 올해 말 개통을 목표로 조성공사가 진행 중인 황금대교와 보문~구정 간 도로, 흥무로, 칠평로 확포장 등 주요 도로망의 조기 개설로 시민이 편리한 도시교통체계 구축에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의지도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늘 희망은 있고 작은 노력들이 모여 큰 꿈을 이룰 수 있듯 이슬이 모여 바다를 이루는 노적성해(露積成海)의 마음으로 힘을 모은다면, 이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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