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기독학교, 1·2기 졸업생 91% 대학 진학 성공
전인기독학교, 1·2기 졸업생 91% 대학 진학 성공
  • 박성래
  • 승인 2015.02.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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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11년차를 맞은 기독대안학교 전인기독학교의 1·2기 졸업생들의 대입진학 성적이 화제다. 

대안학교 특히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교육하는 기독대안학교는 대학진학에 불리하다거나, 공부를 열심히 안할 것 같다는 선입견을 깨는 대입 결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1기 10명 중 10명, 2기 12명 중 10명이 대부분 서울 경기권 대학에 진학하는 등, 전체 졸업생 중 91%가 대학에 성공적으로 진학한 것이다. 요즘 서울 강남권에서 대입 재수가 일반화되면서, 고교 졸업 시점에 절반 정도만 대학에 진학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높은 수치이다. 

1기생들은 수시 최저등급 논술전형으로 입학한 한국외국어대 서울캠퍼스 영어학과 1명을 비롯해, 인하대 경영학과, 성신여대 IT학과 등 10명 중 10명이 서울 및 수도권 4년제 대학에 진학했다. 올해 졸업하는 2기생들은 조기졸업 후 총신대학교 신학과에 수시 합격 1명, 미국 Liberty University 미디어홍보과 유학 1명, 명지대 기계공학과에 장학금을 받고 입학한 학생 외에도 명지대 사학과, 서울여대 경제학과, 서울여대 미술학과, 단국대학교 간호학과, 서울신학대학교 교회음악 오르간 전공, 백석대학교 등 대부분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의 원하던 학과에 자신의 관심사와 적성, 소질을 살려 입학하는데 성공했다. 

전인기독학교에서는 고교 졸업 때 4년제 대학에 합격하지 않은 것이 낙오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관심사를 살려 3년제 안경공학과에 입학하거나, 가업을 잇기로 한 학생, 내년 상위권 대학 진학을 목표로 재수를 결정한 학생 등,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진로에 대해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갖고 준비한 후 내린 결정이기에 모두 당당하고 기쁜 마음으로 14일 졸업식을 맞을 예정이다. 

전인기독학교 조형래 교장(목사)은 “기독대안학교의 대학입시에 대해 기대를 아예 하지 않거나, 많은 편견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전인기독학교는 공교육과 사교육 간의 많은 문제에 대해 대안을 제시하는 대안학교로서의 본질에 충실하면서, 입시경쟁력도 갖춘 학교”라고 밝혔다. 

전인기독학교 1기, 2기는 개교 초기 초등학생으로 입학했던 졸업생들로서 그간 겪었을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사교육 없이 학교교육과 자기주도학습만으로 서울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91%의 입학률을 보인 것이다. 

조형래 교장은 “어렸을 때부터 애정을 가진 관찰을 통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적성과 소질을 찾아 주고, 학생의 관심사를 고려해 구체적 진로를 찾는 과정에 대학입시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번 입시 결과로 인해 ‘전인기독학교의 책임지는 교육’을 증명한 셈이라 기쁘다”고 말했다. 

전인기독학교는 비인가대안학교로서 검정고시를 치른 후 수능시험을 보지만,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맞는 입시전형을 연구하여 수시, 정시, 예체능전형부터 학생부전형, 해외대학 유학까지 다양한 대학입학 전형에 학생들이 최적의 입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이번 입시를 통해 이를 증명한 셈이다. 

조 교장은 “2015년은 가정 학교 교회가 함께 저비용 고효율의 책임지는 교육을 통해, 한국 교육 문제의 대안을 제시할만한 성적을 나타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참고로 전인기독학교는 기숙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월 평균 100만원이 넘지 않는 학비를 받고 있다. 

조 교장은 전인기독학교에 대해 “한국의 다른 고등학생들처럼 대학 지원을 위해 학생들 모두 학업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입시만을 위한 학교가 아니라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글로벌 크리스챤 지도자를 길러내기 위해 노력하는 학교”라고 말했다. 

전인기독학교는 전인교육을 위하여 ▲예배 중심 ▲독서교육 ▲영어 집중 교육 ▲수준별 교육 및 자기주도학습 ▲1인 1악기 이상의 음악 예술교육 ▲다양한 체험학습과 소질 계발활동 ▲방학 중 영성·음악·스포츠 캠프 등에 중점을 두어 분야별로 수준 높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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