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단체 초청 ‘경제외교 성과확산을 위한 토론회’ 개최
경제5단체 초청 ‘경제외교 성과확산을 위한 토론회’ 개최
  • 박금현
  • 승인 2016.05.1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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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멕시코 사절단, 역대 최대 성과 기록 및 신시장 선점 기틀 마련
정상 해외순방 확대 및 후속 조치 지원 강화 건의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5단체는 11일(수) ‘경제5단체 초청, 경제외교 성과확산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여 올해 상반기 멕시코와 이란 경제외교를 통해 거둔 성과를 확인하고 성과확산을 위한 건의사항을 전달하였다.

금번 토론회에는 한국무역협회 김인호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 회장,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강호갑 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삼성전자, CJ대한통운, 한화 등 이란·멕시코 경제사절단 참가기업인 및 정부·유관기관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하였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계약서는 물론 MOU 한 장 쉽게 써지지 않는 곳, 총성 없는 전투가 벌어지는 곳이 바로 국제시장이다. 그 뒤에 숨어있는 기업인들은 밤새 일하고, 새우잠을 자고, 집 떠나 호텔 전전하며 눈물겨운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런 때 국가가 나서 상대국 정상과 비즈니스 물꼬를 틔우는 것은 기업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만큼, 이러한 파급효과를 인식해 앞으로도 활발한 경제외교를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 김정관 부회장은 경제5단체와 순방 경제사절단을 대표하여 이란과 멕시코 경제사절단의 비즈니스 협력 및 1:1 상담성과를 종합하고 이를 확산시키기 위한 제언을 내용으로 발표하였다.

◇경제외교 성과 종합

(이란) 역대 최대 성과 창출 및 이란시장 선점 발판 마련…30개 프로젝트(371억불) 수주 기반구축(27건은 MOU 등 체결완료, 3건은 조만간 체결 예정)

* 이외에 추가로 Mokran석유화학단지 사업 MOA 등(98억불)

1:1 상담회 참가 국내기업 123개사, 바이어 494개사로 5.37억불의 실질적 성과 창출

(멕시코) 양국간 사상최대의 경제협력 관계 구축으로 북미·중남미 시장진출 확대

에너지(170역불) 등 인프라 참여 기반 마련, 1:1 상담회 2.54억불 성과 달성

TPP 가입시 멕시코측 지지와 한-멕시코 FTA 재개 실무협의 연내 개최 합의

◇이란·멕시코 경제외교 주요성과

1:1 상담회를 통한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지원

2015년 26개사에 불과하던 중소·중견기업수가 2016년 멕시코와 이란에서는 각각 91개와 112개로 대폭 확대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성과가 해외시장으로 확산되는 계기 마련

사례1)마린테크노,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품 개발 지원과 크라우드 펀딩으로 생산시설 구축 후 1:1 상담회에서 바이어와 화장품원료 56만불 수출계약 체결

사례2)베델원, 경제사절단 참여로 인한 신뢰도 향상으로 獨·日·中등 경쟁사를 제치고 이란 제2위 자동차 메이커인 SAIPA의 자동차 부품 우선사업자로 선정

보건·ICT·에너지신산업 등 新시장 진출

① 보건·의료시장 진출기반 구축

(이란) 17억불 규모의 6개 병원건설 참여 및 1.5억불 규모의 의료 생산단지 구축을 위한 MOU 체결

(멕시코) 원격의료시스템 수출기반 마련 등 빠르게 성장하는 보건·의료시장에서 탄탄한 협력기반 구축

사례)보령제약, 중남미 제약시장의 70%를 차지하는 멕시코 시장에서 생산설비 실사기간(2년→5년주기, 실사 면제규정 도입 등) 간소화로 생산비용 대폭 감축

② ICT, 문화, 에너지 신산업으로 협력 분야 다각화

(ICT) 이란 통신망 구축 협력(KT), 사물인터넷 활용 스마트미터기 사업 등

(문화) 이란 K-Tower(포스코건설/LH공사/코오롱글로벌) 등 한류협력

(에너지) 테헤란 공장지대 AMI 사업, 멕시코 전력·신재생에너지 협력

사례)KT, 이란 최대 통신사업자인 TCI(Telecommunication Company of Iran)에 초고속인터넷 전략 컨설팅, 설계, 구축 및 운영지원 등 토탈 솔루션 제공을 통한 통신인프라 수출기반 마련

◇프로젝트

① (인프라) 이란 교통·수자원·산업시설 재건참여, 멕시코 기술협력 MOU 등 체결

(이란) 사우스파 12단계 확장 2단계 사업(석유화학단지, 36억불), 박티아리 수력발전 가계약(19억불)

(멕시코) 교통 인프라 및 스마트 물관리사업 협력

② (에너지) 이란 에너지 재건사업 및 멕시코 전력시장 참여

(이란) 바흐만 정유시설 MOU(1단계, 20억불), 사우스파 LNG 플랜트(35억불) 등

(멕시코) 몬떼레이 가스복합 발전사업(4억불)

사례1)대림산업, 콘크리트 아치댐 건설 및 수력발전소 건설사업 가계약 체결로 본계약 가시화

◇경제계 건의

對정부 건의 사항

① 정상 해외순방 확대

미개척지역 및 과거 정상 미 방문국 등 순방 확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플랫폼인 1:1 상담회 개최 확대 요망

② 경제외교 성과 극대화를 위한 후속조치 관련 지원 활성화

상무관, 무역관이 없거나 인력부족 등으로 우리 기업진출 애로가 큰 전략시장에 대한 해외 수출지원 체제 확충

정상외교시 체결한 프로젝트 MOU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금융지원 확대

◇경제계 다짐

① 고부가가치 신산업 분야 시장진출 확대

보건·의료, ICT, 에너지신산업 등 새롭게 마련된 신시장에 집중

② 한류확산과 문화·소비재 시장 개척

한류문화를 확산시키면서 화장품, 식품, 문화 콘텐츠 등 한류 관련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활용

현지 유통시장 진출 우리 기업을 활용, 소비재 판로 확보

③ 중소·중견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역량 제고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대·중소기업 공동 해외시장 개척 등 성과 확대

해외전문 전시회와 kotra 지사화사업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중소·중견기 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

곧이어 상반기 사절단을 통해 경제협력 및 수출계약에 성공한 기업들의 사례발표가 있었다.

보건·의료 분야 대표로 발표한 분당서울대병원 이철희 병원장은 “이란은 인구 만 명당 의사수가 5.96명, 병상수는 19.6개로 한국과(22개, 110개) 비교하여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고 하며 “이번 병원건설 MOU는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오 헬스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덴티스 심기봉 대표이사는 “이란시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을 갖고 철저한 현지화 마케팅 전략을 펼치면서 고객들과의 신뢰를 쌓은 결과 현지시장 진출에 성공했다”며, “이번 이란 경제사절단 참가로 현지 시장 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그동안 쉽지 않았던 MOU도 체결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뮈사 김정주 대표이사는 “금번 경제사절단 참여로 이태리 등 유럽디자인 제품이 선점한 이란시장에 한류와 우수 디자인을 무기로 20만불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얼리 산업의 해외진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트라 김재홍 사장의 사회로 경제외교 참가 기업들의 토론 및 건의 시간을 마련하여 경제외교 사절단의 한층 더 효과적인 활용방안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재영솔루텍 김학권 대표이사는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현지기업에게 신뢰감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하며 “정상외교 경제사절단은 참가 국내기업과 바이어 양쪽에게 큰 신뢰감을 줄 수 있어 이번 사절단을 통해 대이란 경제제재 이후 단절된 거래관계가 복원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성광 민은기 대표이사는 “경제사절단 참가를 결정하고 신뢰도 있는 대형 바이어 물색에 나선 결과, 행사장에서 차도르용 원단 500만불 수출을 성사시키는 의외의 성과를 거두었다”라고 하며 “원화결제를 활용한 이란 수출을 위해서는 이란내에서 수입쿼터를 받을 수 있는 대형 바이어 발굴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향후에도 경제사절단 상담회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이 독자적으로 만나기 힘든 바이어들과의 만남이 성사된다면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리시스 한승은 대표는 “멕시코 상담회에서 소규모 수출 실적을 거두면서 경제사절단의 1:1 상담회가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에게 강력한 수출플랫폼임을 인식했다”고 하며, “이란 사절단에서도 100만불 상당의 수출 MOU를 체결했는데 앞으로도 정상순방시 1:1 상담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중소·중견 기업들의 약점인 마케팅 부분을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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